전·현직 국회의원, 총선 예비후보 등록 잇따라
전·현직 국회의원, 총선 예비후보 등록 잇따라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6.01.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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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3 총선을 앞두고 전북지역에서도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전북도 선관위에 따르면 4.13 총선을 앞두고 지난달 15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예비후보 등록에 전·현직 국회의원은 총 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총 예비후보 등록 인원은 총 53명이다.

전북지역 국회의원 11명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의원은 김춘진·이춘석·박민수 의원 등 3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춘진 의원(고창·부안)은 2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본격적인 4.13 총선에 돌입했다.

 4선에 도전하는 김춘진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가 주민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겠다는 각오로 예비후보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춘석(익산갑)·박민수 의원(무진장, 임실)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다양한 선거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등록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어깨띠 착용과 피켓 홍보 등이 허용된다.

반면 현역 의원의 경우 각종 공식 행사장에서 축사를 하지 못하는 등 제약도 따른다.

이와 함께 장영달·조배숙·장세환·한병도 전 의원 등도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재기의 칼’을 갈고 있다.

4선의 중진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장영달 예비후보는 선거구를 전주 완산갑에서 남원·순창으로 옮긴 후 선거사무실을 개소하는 등 활발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3선인 국민의당 조배숙 전 의원은 익산을, 장세환 전 의원은 전주 완산을에서 출사표를 던지후 ‘여의도행’을 위한 표밭갈이에 분주하다. 이 가운데 조 전 의원은 천정배 의원이 추진 국민회의에, 장 전 의원은 박주선 의원이 주도한 통합신당에 각각 참여했으나 양당이 국민의당과 전격적으로 통합되면서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나서게 됐다.

익산갑에 출사표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전 의원은 본선에 나가기 위해서는 같은 3선에 도전하는 이춘석 현 국회의원과 한판 승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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