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공무원노조, 인격모독 간부공무원 규탄
익산시 공무원노조, 인격모독 간부공무원 규탄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6.01.27 14: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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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상수. 이하 익공노)이 동료 공무원에게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인격모독과 비하, 사생활침해, 성희롱이 의심되는 발언들과 행위, 직원간, 부서간 갈등을 조장하는 간부 공무원에 대해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익공노는 지난 26일 오후 내부 전산망을 통해 “현재 본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K모 과장이 수개월간 직원들에게 인격모독과 비하, 성희롱이 의심되는 발언과 행위를 해 다수의 직원들이 정신적, 심리적인 고통을 받고 있는 불행하고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규탄했다.

 익공노는 성명서에서 “K모 과장의 발언으로 인해 해당 직원들이 머리에 맴돌아 잠을 이루기 어려운 날들이 반복되고 있으며, 출근의 두려움과 직장을 그만두고 죽고 싶은 심정을 토로하고, 살인출동을 느끼는 등 가슴이 울렁거리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존엄한 인권을 가진 소중한 우리의 동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로서 자아실현의 장이 되어야 할 직장에서 벌여져서는 안 될 중차대한 상황으로 규정하고 동료들의 아픔에 피 끓는 분노를 억제할 수 없어 해당 과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K모 과장은 자신의 발언과 행위에 대해 반성하고 전 직원에서 공개 사과하고, 시 집행부는 관련사항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조사하고 조사결과에 상응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익공노는 소중한 동료의 아픔과 고통에 분노하고 묵과할 수 없는 사태로, 해당 과장의 출근 저지투쟁은 물론 민·형사의 대처, 시민여성단체와 연대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해 이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투쟁할 것임을 천명했다.

 한편, 익산경찰은 이 사안이 중대한 사안으로 간주하고 피해자들과 해당 K모 과장에 대해 조사를 착수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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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곳마다 2016-01-28 13:24:29
가는곳마다 말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