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총선 공천전쟁 시작됐다
전북총선 공천전쟁 시작됐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6.01.26 18: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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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와 통합한 국민의당이 26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전북도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의 현역의원 20% 컷오프 평가 결과만 남겨놓고 국민의당이 도당 창당대회를 마침에 따라 4·13 전북총선의 공천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새누리당 또한 과거와 달리 전북지역 일부 선거구는 복수의 후보가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각당의 공천자가 확정되는 2월말 까지 숨가쁜 공천 레이스가 진행된다.

 정치권은 특히 헌법재판소의 2대1 선거구 인구상하한선 결정과 국민의당 출범으로 전북 선거구 곳곳에 공천 이변이 연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민주 소속 전북의원은 “전북의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 익산, 군산 등 3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11곳이 선거구 통폐합 지역”이라며“소지역주의와 후보 난립이 공천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을 제외하고 더 민주, 국민의 당은 안심번호 도입 등 핸드폰을 통한 후보 경선을 진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북이 과거처럼 일당체제가 아닌 만큼 각당의 경선에서 본선승리를 위한 타당의 역선택이 예상되고 지역주의에 근거한 표심이 작동할 가능성 때문이다.

 특히 국민의당은 국민회의와 통합으로 일부 선거구는 후보간 치열한 경선이 예고되고 있으며 더민주는 현역의원 컷오프 여부가 막판 변수가 되고 있다.

 헌재 결정에 따라 더민주의 경우 김제·부안 선거구와 남원·순창,임실, 완주·무진장, 전주 완산을, 익산을의 공천 결과가 주목된다.

 또 유성엽·김관영 의원이 탈당한 정읍과 군산의 경우 전략공천을 포함해 공천방식과 최종 공천자가 누가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김제·부안선거구는 현재 3선인 김춘진·최규성 의원이 더민주 공천을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는 강동원 의원과 장영달 전 의원의 전·현직 의원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역주의가 예상되는 무진장·완주는 현역인 박민수 의원과 안호영간 리턴매치에 완주를 중심으로 한 유희태 예비후보가 3파전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완산을은 현역인 이상직 의원에 최형재 예비후보가 지난 19대 총선에 이어 재격돌하며 정읍·고창과 군산 선거구는 현재 중앙당이 공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은 전주 완산을 선거구를 비롯 전주 덕진, 익산갑, 익산을, 남원·순창·임실 선거구의 공천 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는 3전4기의 이용호 예비후보의 경쟁력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김원종 예비후보의 뒷심도 흥미를 돋고 있다.

 익산갑은 이한수 전 익산시장의 출마선언으로 일찍부터 총선에 나선 정재혁·배승철 예비후보간 3파전 양상을 띄고 있으며 익산을은 조배숙 전 국회의원과 김연근 전 도의간 공천 전쟁이 진행된다.

 전주 완산을은 야권신당의 통합 여부에 따라 장세환 전 의원, 김호서 전 도의장, 한명규 전 정무부지사간 예측불허의 싸움이 연출된다.

 장 전 의원은 지역내 높은 인지도가 강점이지만 통합신당이 아직 국민의당과 통합이 이뤄지지 않아 국민의당 공천전에 참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전주 덕진은 김근식 교수가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지만 정동영 전장관의 거취에 따라 요동칠 전망이다.

서울=전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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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인 2016-01-27 10:44:15
전북은 정동영 정치리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