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재 박병순’ 생가복원 6월 착공
‘구름재 박병순’ 생가복원 6월 착공
  • 김성봉 기자
  • 승인 2016.01.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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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이 배출한 시조문학의 거목 ‘구름재 박병순’의 생가복원 사업이 진행된다.

 진안군은 군비 3억원을 투입,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오는 6월 공사를 착공, 올해 말 완공 목표로 생가복원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구름재 박병순 시조시인의 생가복원사업은 진안문화콘텐츠 개발 및 진안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고취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지난 1998년 구름재 문학관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2011년 생가복원 발기모임과 2013년 생가복원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2014년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에 이르러 지난해 10월에는 제1회 구름재 박병순 시조시인 시 낭송대회가 개최된 바 있다.

 진안군은 우선 생가터 복원사업을 마무리 한 후 생가기념관건립을 위한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위해 지난 2014년 3월부터 9월까지 (사)전북역사문화학회에 용역을 의뢰, 생가터인 부귀면 모래재 2,346㎡(710평)에 건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생가기념관 용역결과 생가복원 및 기념관 건립의 역사 문화적 배경과 진안군의 인문지리 및 생가터의 유래와 현황 또한 주변 역사와 문화관광 등을 조사해 문학관 운영시 진안지역의 문화에 대한 인식 및 평가의 개선으로 지역민의 애향심과 자긍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학교 현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학습효과를 기대효과와 문화를 매개로 한 주민 공동체의 구축과 발전을 위한 자생력 기반 마련 및 생활문화공동체의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 및 확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름재 박병순 선생은 진안 부귀면 세동리 적내 출신으로 가람 이병기 선생을 스승으로 모시고 한국시조문학의 부흥과 한국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한글보급운동에 평생을 몸 바쳐 왔다.

 한편 구름재 박병순 생가복원사업 추진위는 생가복원에 따른 토지 및 건물 보상문제가 발생할 경우 유족과 협의 후 선행할 것을 권고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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