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 등 군산지역 도의원 3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관영 국회의원의 결정이 군산지역과 전북지역 발전에 초석이 되겠다는 각오임을 알기에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탈당 배경을 밝혔다.
이 위원장 등은 이어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불통, 독선을 일삼으며 연일 민심을 들끓게 하고 있지만 제1당은 10년의 짧은 정권을 뒤로하고 국민 앞에 강하고 유능한 야당, 집권이 준비된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변화를 거부하는 기득권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야권 승리의 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 등은 이와 함께 "김관영 의원이 탈당했다고 무작정 탈당이 아닌 지역발전을 위한 충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 정쟁의 관계가 아닌 경쟁의 관계로서 도민과 군산발전을 위한 정책적 기조를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도의원 가운데 더민주를 탈당한 의원은 군산지역 도의원 3명을 비롯해 장학수 의원, 의원직을 사퇴한 김광수 전 의장과 김연근 전 행자위원장 등 모두 6명이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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