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선거구로 신규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
기존 선거구로 신규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6.01.1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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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미획정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기존선거구대로 신규 예비후보자 등록을 접수하고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을 허용키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오후 과천 청사에서 전제회의를 열고 선거구 공백사태와 해결책을 논의한 후 ‘예비후보자 허용 및 조숙한 선거구 획정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인복 중안선관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선거관리 주무 헌법기관으로서 선거구 소멸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국회의원 선거구구역표가 입법될까지 종전 선거구역표를 적용해 신규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접수·처리하고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도 허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8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됐던 이같은 조치가 다시 내려짐에 따라 4.13총선에 출마할 예비후보 신청과 접수·처리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이같이 선거구 획정이 지연됨에 따라 전북지역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지난 제19대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전북도선관위에 따르면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난 15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예비후보 등록 인원은 총 32명으로 제19대 같은 기간 46명에 비해 크게 못미치고 있다.

현재까지 예비후보 등록 인원은 지난달 15일부터 같은달 31일까지 31명이며 올들어서는 1명에 그치고 있다.

 제 19대 당시에는 12월 26명, 1월 20명, 3월 2명 등 총 48명이다.

이에 대해 정치신인 A씨는 “선거구 미획정으로 통합대상 지역에서는 얼굴을 알리수 있는 선거운동이 원척적으로 차단돼 어려움이 많다”며 “선거구 미획정으로 정치신인만 불이익을 받는 만큼 여·야는 기득권을 버리고 하루빨리 선거구를 획정할 것”을 촉구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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