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원 3명, 더불어민주당 탈당
전북도의원 3명, 더불어민주당 탈당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6.01.07 18:3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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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김광수 의장, 김연근 행정자치위원장, 장학수 의원
▲ 김광수 전북도의회 의장(오른쪽)과 김연근 행정자치위원장이 7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상기기자

전북도의회 김광수 의장(전주 2)과 김연근 행정자치위원장(익사 4), 장학수 의원(정읍 1) 등 3명은 7일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을 탈당하고 안철수 신당 참여를 선언했다.

김 의장 등 도의원 3명의 집단 탈당은 더민주가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 처음이다. 이 가운데 장학수 의원은 개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김광수 의장과 김연근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낡은 정치의 틀을 허무는 것이 시대적 과제다”며 “앞으로 전북에서 새로운 정치질서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장 등은 또 “지역의 의제, 지역의 가치를 중심에 놓지 않고 중앙바라보기에만 몰두하면서 지역의 여당만을 자임해온 정치세력에게 이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때다”고 전제하며 “이제 지역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대변하는 다양한 정치세력이 아름다운 경쟁을 벌이는 것이 민주주의와 전북발전을 위해 더 유익하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장은 “안철수 또는 천정배 의원 등이 주도하는 신당 참여를 아직 결정하지는 못했다”고 밝힌 반면 김 위원장은 “현재 안철수 신당에 참여한 유성엽 의원과 함께 하겠다”고 안철수 신당 참여를 분명히 했다.

 이날 더민주를 탈당한 김 의장은 4·13선거에서 전주 완산갑 선거구에, 김 위원장은 익산을에서 각각 출마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를 위해 임시회가 열리는 오는 12일 의원직 사퇴를 위한 신상발언을 가진 후 14일 사직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전북도의회는 김 의장과 김 위원장이 오는 14일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함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제328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한편 더민주 전북도당 김대열·진봉헌 상임고문과 박종서 고문, 양영두 전 중앙당 당무위원 등 4명도 지난 6일 더민주를 탈당한다고 선언했다.

 진봉헌 상임고문은 이날 “정당 목표는 집권에 있는 만큼 제1당은 모든 세력의 통합을 통해 총선과 대선을 승리해야 하는 데 잘못된 판단으로 분열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며 “호남정치력의 복원과 새정치를 통한 민심의 결집, 더 큰 틀에서 집권을 준비하기 위해 당을 떠난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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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2016-01-09 11:19:15
김광수 일 잘한다.
전주 발전 위해 일좀 하소!
제발 전주 발전 좀 시켜주소!!!!
전북도 2016-01-07 22:17:52
전북 전주도 이제는 새 물결로 바꾸자...
제발 전주도 발전 좀 하자...
언제까지 이렇게 당하고만 살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