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일하는 여관에서 상습적으로 전자제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6일 종업원으로 근무하던 여관에서 전자제품을 가져간 A(40) 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8일부터 약 한 달간 군산시 경장로 한 여관에서 모두 15차례에 걸쳐 TV 27대와 TV 등 시가 1,62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이 여관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던 중 주인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서 A 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훔친 전자제품을 처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난당한 TV 등을 회수하고 A 씨로부터 물건을 사들인 업자들을 상대로 장물 혐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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