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카드를 수 십 차례 사용한 고등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5일 미용실에서 카드를 훔친 뒤 편의점 등에서 물건을 구입한 김모(17) 군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오전 1시 30분께 전주시 삼천동 한 미용실의 잠금장치를 부수고 들어가 현금 10만 원과 체크카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 군 등은 훔친 카드로 편의점 등에서 총 22회에 걸쳐 13만 원 상당의 물건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도난 신고된 카드 사용내역을 바탕으로 이들의 행방을 추적, 찜질방에 들어간 김 군 등을 검거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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