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한 번 더, 동화는 연구 중
한 번 더, 한 번 더, 동화는 연구 중
  • 김판용
  • 승인 2015.12.17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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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한 번 더
  감곡초 5학년 임수연

숫자 사이에 선을 그으면 분수
점을 찍으면 소수

분수, 소수, 분수, 소수…….

오늘도 어렵다
수학시간

고개를 이리저리 갸우뚱 갸우뚱
한 번 더, 한 번 더

힘들어도 지겨워도
참고, 참고, 한 번 더

아~, 아~!
이제 알겠다!!
야호!

내일은 즐거울 거야
재밌을거야

  

동화는 연구 중
전주문정초 6학년 박주희

책 표지에 어떤 남자 아이가 흰 옷을 입고 과자를 만드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대체 어떤 내용의 책인지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무엇을 만들어 파는 기업에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등장인물은 “동화”, “참엿 회사 사장”, “짜가초코 회사”, “사람들”이다.

동화라는 아이의 할아버지는 참엿 회사 사장이었는데, 짜가초코 회사의 사탕 때문에 쌀엿이 팔리지 않아서 회사가 망하는 위기에 처했다. 동화는 할아버지를 도울 방법이 없을 까 고민하다가 찹쌀엿 솜사탕과 엿튀기를 만들어 인기를 끌었지만, 짜가초코 회사가 따라해 더 싸게 팔아서 또 회사가 망하게 되었다.

동화는 아이들을 많이 데려와서 새로운 사탕을 많이 만들어낸 후 팔기 시작하고, 따라할 때마다 또 다른 사탕을 바로 내놓았다. 이제 사람들은 어느 회사가 좋은 회사인지 알게 되었고, 참엿 회사 사장은 수고한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 축구장과 수영장을 지어주었다. 또 동화는 지금도 계속 연구 중이라고 한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연구를 통해 새로운 사탕이나 과자를 만들어내어 회사를 살린 동화가 대단한 것 같다. 나도 옛날에 짜가초코 회사처럼 다른 사람의 것이 좋아 보여 물어 보지 않고 따라한 적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결국에는 사람들이 참엿 회사가 진정 좋은 회사고, 짜가초코는 흉내만 내는 회사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서 기쁘다. 참엿 회사가 망하게 되었을 때, 그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었는데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아서 다행인 것 같다. 어른들이 아닌 아이들이 새로운 과자들을 개발하여 회사를 살린 것이 좀 신기하다. 동화는 새로운 과자를 만드는 연구를 하고 있지만, 나는 공부에 대해 연구를 해야겠다.

 

<심사평> 

마지막-그것은 전체의 얼굴이기도 하며, 아울러 글쓴이의 얼굴이기도 한다. 그러므로 마지막을 멋있게 마무리해서 읽는 이에게 가슴깊이 새겨주어야 할 것이다.

감곡초 5학년 임수연 어린이의 ‘한 번 더, 한 번 더’ 동시에서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여 멋있게 풀어내는 아름다운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요즈음 수학이 어렵다고 포기하는 학생이 늘어난다고 하지요. 인내와 끈기가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우리 수연 학생처럼 노력하면 다 할 수 있거든요. 무슨 일이든 끝까지 생각에 생각을 하며 노력하는 모습이 보고 싶답니다. 우리 임수연 학생처럼 말이예요. 좋은 글 칭찬합니다.

전주문정초 6학년 박주희 어린이의 ‘동화는 연구 중’ 독서 감상문은 동화라는 아이가 할아버지를 도와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팔면 다른 회사에서 모방상품을 개발하여 곤혹을 치르지만 진실은 밝혀지지요? 동화어린이의 기업가 정신을 잘 나타냈군요. 기업은 항상 새로운 개발을 하지 않으면 무너지게 됩니다. 그러니 꾸준히 노력하여 새로움으로 태어나야겠지요. 주희 학생은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하였는데 좀 구체적인 공부 모습을 보고 싶어요. 이것이 주희 학생의 장래 얼굴이잖아요

 김판용 금구초중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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