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매월 2회 운영하는 사랑의 희망열차 이동봉사단은 관내 완산교회에서 어르신 200여명을 모시고 이혈·경혈봉사, 발맛사지, 이용봉사 등 건강 체크는 물론, 장수비법 상담으로 어르신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흘러간 옛 노래의 구성진 멜로디는 어르신들의 심금을 울려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으며, 풍물놀이, 부채춤 등의 문화공연은 어르신들이 청춘을 맞은 듯 활기에 넘쳐 함박 웃음꽃을 자아냈다.
이날 사랑의 희망열차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육개장과 완산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준비한 떡·과일 등을 완산동 해바라기(회장 조언자)회원과 자생단체 회원 30여명이 참여 배식 등 어르신들을 극진히 대접했다.
완산동 전순자 할머니(73세)는 "눈이 많이 와서 올까 말까 했는데, 요즘 들어 목과 어깨가 아파 잠도 잘 못자고… 여기저기 만져주니 몸이 한결 가벼워, 점심도 먹고 노래하고 춤추는 구경도 하니 오늘 참 즐겁고.. 고맙소.... !!"라고 전했다.
김길례 완산동장은 "사랑의 희망열차가 우리 마을을 찾아준 덕분에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을 돌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어르신들이 오늘처럼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바란다. 건강과 행복을 전하는 사랑의 희망열차가 방방곡곡에 웃음꽃 바이러스를 선사해 아름다운 세상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청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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