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해야 먹고사는 노인 80%
일해야 먹고사는 노인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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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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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은 노인 천국이다"라고 표현한 사람은 1884년 우리나라에 최초로 온 의료선교사 "호러스 알랜"이다. 그는 노인이 한 집안의 최고 가장으로 존경받는 등 경로효친의 우리나라 전통사회에 감탄하고 있다.

 ▼ 세계적인 석학들은 한국의 효(孝)사상과 경로사상을 인류의 가장 숭고한 사상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그러나 오늘날 우리사회 노인들은 어떠한가?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 는 급속도로 진행되고있다.

 ▼ 2030년도쯤에는 65세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24%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그런데 노인들의 큰 고통은 빈곤.질병.고독 등 3고(苦)현상이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노인층의 상대적 빈곤율이 거의 50%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회원국 중 1위다.

 ▼ 미국의 노인들은 국가가 아들 딸보다 나은 효자라고 말한다. 저소득층 노인에게는 용돈도 임차료가 저렴한아파트까지 제공하고 있을 정도로 노인 복지에 신경을 쓰고있다. 우리 노인들 사정은 심각한 수준이다.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노인을 먼저 배려하는 나라들과달리 우리나라의 노인 복지 지출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전라북도내 65세이상 노인 79.3%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유는 생활비를 벌기위해서다. 노령연금등으로는 월세.주부식비 의료비.공과금등 자신들의 생활비 충당이 어렵다는 것이다.문제는 일하는 노인 3명가운데 1명은 최저 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지하의 "호러스 알랜"이 작금의 노인들을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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