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임실치즈마을과 119안전체험관에 다녀와서
논, 임실치즈마을과 119안전체험관에 다녀와서
  • 김판용
  • 승인 2015.10.22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논
동계초 6학년 김하연


추수의 계절 가을
텅 비어버린 논
아직은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논

외롭다고 울먹이는 빈 논
다시 친구를 심어 달라고 말하는 논

행복하다고 웃는 꽉 찬 논
화려해 보이지만
벼를 품고 있어야 하기에
힘들다고 말하는 논

계절에 따라 사람들의 마음이 바뀌듯
논도 그렇다



임실치즈마을과 119안전체험관에 다녀와서
송광초 5학년 조유린

나는 학교에서 임실치즈마을을 갔다. 가는데 정서와 놀면서 과자도 먹고 했다.

드디어 임실치즈마을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피자 만드는 법을 선생님한테 설명을 받고 피자를 만들었다. 다 만들고 나서 송아지에게 우유를 줬다. 먹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송아지에게 우유를 다 줬다.

썰매를 타기 위해서 달려갔다. 두 번은 정서랑 타고 너무 불편해서 나 혼자 4~5번을 탔다. 또 4번은 2학년 서경이랑 탔다. 그리고 뻥튀기 할아버지와 어떤 것을 돌려가면서 뻥튀기를 만들었다. 뻥튀기를 다해서 맛있게 먹었다.

그 다음에는 치즈 만드는 데로 들어가서 치즈 만드는 법을 선생님이 설명해주고 만들었다. 재료는 비닐장갑, 고무줄, 면장갑 치즈, 큰 그릇, 뜨거운 물이었다. 우선은 조장이 재료를 다 갖고 와야 했다. 재료는 면장갑을 끼고 또 비닐장갑을 끼고 고무줄을 꼈다. 이제는 설명을 다해서 시작했다, 우선은 양동이에다 네모난 치즈를 5개 넣고 잘게 잘게 찢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부었다. 쪼물딱 쪼물딱해서 치즈를 길쭉하게 늘렸다. 그것을 7번 반복했다. 만든 것을 조그만 통에다가 넣었다. 치즈 만들기는 끝이었다.

이번에는 우리가 만든 피자를 먹었다. 스파게티와 음료수를 먹었다. 다 먹고 나서 또 썰매를 타고 놀았다.

근데 갑자기 선생님이 그만 타라고 했다. 그래서 그만 탔다. 왜냐하면 119안전체험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임실치즈마을 선생님께 인사를 하고 119안전체험을 하러갔다. 거기에서 태풍체험과 교통사고 체험과 지진 체험과 화재 체험을 했다. 교통사고 체험은 차에 탑승해서 360도로 돌았다. 정말 숨이 찼다. 지진체험은 어디 안에 들어가니 막 흔들렸다. 거기에서 문도 열고 가스도 다 잠그고 재빨리 식탁 밑으로 들어갔다. 화재체험은 깜깜한 데 들어가서 반대편으로 나오는 것을 했다. 너무 깜깜해서 조금 무서웠다. 태풍체험은 어디, 어디, 어디 3칸에 들어가서 체험을 했다. 거기 3칸의 이름은 모르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다 끝나서 둘러보고 나와서 4학년이 모여서 사진을 찍고 놀이터에서 놀았다. 그리고 관광버스를 타고 학교로 왔다. 나는 갈 때에는 나형이랑 앉았다. 나형이랑도 과자를 먹으면서 학교로 왔다. 학교에 있는 스쿨버스를 타고 우리 집으로 왔다. 즐거운 하루였다.


<심사평>

평생 함께 가야할 길이면서도 평생 갈고 닦아도 면허증도 졸업장도 없는 것이 바로 글쓰기다. 즉 평생을 공부하면서 살아야 하며, 이것이 하나의 삶이기도 하지요.

동계초 6학년 김하연 어린이의 ‘논’ 동시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자연을 아끼는 마음이 듬뿍 들어 있군요. 힘들어도 같이 노력하고 있어야 보람도, 행복도 느끼잖아요, 아름다운 마음 가진 것을 칭찬하며, 벼를 품고 있으면 왜 힘이 드는지 자세히 적으면 좋겠어요.

송광초 5학년 조유린 어린이의 ‘임실치즈 마을과 119안전 체험’ 글은 모처럼 견학 체험을 나왔군요, 신나지요? 하루 견학인데도 아주 많은 체험을 하였군요. 하나하나 빠짐없이 잘 기록 하였어요. 많은 것을 배웠으리라 믿어요. 그런데 여기에는 내가 체험한 내용과 함께 내 가 느끼고 생각한 내용이었으면 더 좋았겠어요. 그래야 다른 사람도 와서 체험하면서 많은 것을 배워 갈 수 있잖아요.

김판용 시인, 금구초중 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