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과 힐링의 시낭송 프로그램 운영 인기
감성과 힐링의 시낭송 프로그램 운영 인기
  • 전원길
  • 승인 2015.10.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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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전북지부(전주시 완산구 효자로 225, 효자동3가 1번지 : 전북도청사 16층)에서는 9월 10일부터 10월 29일까지 인기리에 시낭송 프로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무원연금수급자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본 프로그램은 김명자(전주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 전 전주교육지원청 평생교육과장)강사가 진행하고 있는데 ‘감성과 힐링의 시낭송’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교육을 받는 분이나 교육하는 분이나 한결같이 영혼이 맑아지고 밝아지는 프로그램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시어를 운율에 따라 낭송함으로써 퇴직후 삭막하기만 한 자신의 감성을 키우고 정서적으로 안정을 가져올 수 있도록 치료하고 순화하는 기회를 갖고자 모였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시를 쓰지 못한다면 시인의 아름답고 고운 시를 음미해 보고 감상하는 능력을 키워 주위분들에게 감동을 주는 연기자의 역할을 하는 시낭송을 하여 봉사하고자 하는 분들이다.

이번 시낭송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14시부터 16시까지 2시간씩 8회에 걸쳐 운영되고 있는데 발성연습, 혀운동, 입술운동, 턱운동으로 말문을 연후 한편의 시를 음미하고 낭송연습을 한다. 시낭송에는 정채봉의 ‘만남’, 김현승의 ‘가을의 기도’, ‘김춘수의 꽃’, 도종환의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와 ‘흔들리며 피는 꽃’, 용혜원의 ‘사랑하며 산다는 것은’, 문정희의 ‘비망록’, 천상병의 ‘귀천’을 읽고 외우고 낭송하기를 배우고 익혔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K(전 중학교교장 퇴임)씨는 “한 편의 시를 색다른 경험으로 대하니 너무 기쁘다.”고 말하고 C(전 보건행정직6급 퇴임)씨는 “어렵게만 느꼈던 시를 여러 번 읽고 암송하다 보니 시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운율에 따라 낭송하게 되니 가슴이 뿌듯하다.” 고 말한다.

김명자 강사는 “공직에서 퇴직한 분들이 시낭송을 통하여 활기를 되찾고 사회에 봉사를 하기 위하여 낭송에 열정을 가지고 교육 프로그램에 임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공무원연금공단 전북지부에서는 본 프로그램 외에도 종이접기, 풍선아트, 스포츠맛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공직에서 퇴직한 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교육을 받고 보다 활기찬 모습으로 사시길 희망하고 있다.

한편 교육를 이수한 분들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전북상록봉사단을 결성하여 클럽별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전원길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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