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 농산물 수출길 모색해야”
“신선 농산물 수출길 모색해야”
  • 권동원 기자
  • 승인 2015.10.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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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진안군의회 부의장 건의
▲ 진안군의회 김광수 부의장

 진안군이 지역에서 생산된 인삼을 비롯한 신선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진안군의회 김광수 부의장은 19일 군정질문을 통해 “이항로 진안군수가 공약한 농산물 팔아주기 실천의 한가지 방안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용의가 있다면 해외 수출농업을 전담할 수 있는 T.F팀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김 부의장은 “고추가격 폭락과 연이은 가뭄, FTA 등으로 어려운 농촌경제 현실에 주저앉지 않도록 진안군이 신선농산물을 해외시장에 수출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 부의장에 따르면 세계의 공장이던 중국이 제조업에서 미래 유망산업인 식품산업의 비중을 늘리고 있으나 국내 대기업은 농업을 외면하고 있다.

2000년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은 15억달러였으나 지난해 62억달러를 수출했으며 일본, 홍콩, 중국, 미국, 베트남에 머물던 수출대상국도 러시아, 중동, 호주, 인도네시아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환율하락 등의 수출여건 악화에도 딸기, 파프리카, 꽈리고추, 새송이 등의 신선식품을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에 올 1~5월 기간 4천578t, 2천556만달러를 수출했으며 동남아 등 18개 국가로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네덜란드 등 유럽 신시장의 수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 남원시도 농·특산물 수출을 위해 수출촉진 지원사업 및 국제박람회 참가지원, 해외 유통매장 판촉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센터와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8월 공공기관 최초로 해상운송, 통관, 창고보관, 내륙운송 등이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를 설립하고 대중국 농수산식품시장의 수출확대를 모색하고, 중동 할랄시장 진출을 위해 아부다비사무소를 설치하고 수출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김 부의장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하려고 선정한 농식품 101개에 포함된 인삼의 판로를 다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한·중 FTA를 기회 삼아 진안군이 거대 중국시장과 베트남, 중동지역을 선점할 수 있는 해외 수출농업을 시작해야 한다.”며 “진안군이 해외 수출농업을 전담할 T.F팀을 구성할 것.”을 주장했다.

진안=권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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