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인재양성 전북대 LINC사업단
창의적 인재양성 전북대 LINC사업단
  • 배청수 기자
  • 승인 2015.10.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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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전문화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대학의 사회 참여도와 공헌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대학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장비, 고부가가치 경험 등을 토대로 지역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거나, 중소기업들의 기술력 향상에 멘토를 자임함으로서 지역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역할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거점대학인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의 LINC사업단(단장 설경원 교수) 역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최우수 산학 연계 프로그램으로서 지역의 균형발전과 전략사업 발굴 등을 통한 전북 발전의 견인차로서 우뚝 서고 있다. 이에 본보는, 전북대 LINC사업단이 벌였던 과거 사업과 현재의 위치,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상세히 거론해 보고자 한다.   

△ 전북대 LINC사업단은

전북대 LINC사업단은 지역산업 발전과 도내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4 전북 산업혁신대상 우수상’ 수상에 이어 3차년도 연차 평가에서 ‘최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됐다.

전북도·전주시 등과 연계해 탄소산업 발전협의회를 주도했고, 완주·전주권역 내에 집적된 탄소산업체와 협력해 신규시장 발굴 및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고용창출에 이바지 하는 등 탄소산업관련 산·학·연·관을 연결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전라북도 전략산업 선도기업 알림콘서트를 개최해 지역과 함께 도내 선도기업을 알리고 지역의 우수 인재를 지역내 기업으로 정착시키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역균형 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자문위원 및 전략사업 발굴위원 등 대내·외 활발한 활동을 통해 대학-전주-전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 전북대생 창의 아이디어, 기업 글로벌화 지원 

LINC사업단이 협력하고 있는 가족회사의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CI제작 및 BI 지원에 나서며 신제품 판매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지난 9월 16일 ‘CI, BI 제작 지원 사업 학생 공모전 발표회’를 진행, ㈜제이온을 비롯한 8개 기업의 CI 및 BI를 제작했으며, 대상에는 (주)제이온의 BI를 제작한 스텝업팀(산업디자인학과 3학년 손성하, 한송이)이 수상했다. 전북대 LINC사업단만이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는 기업 디자인 지원사업이다.

가족회사의 수출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박람회(전시회) 참여 지원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8월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식품 기업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박람회인 ‘2015 홍콩국제식품박람회’에 가족회사와 함께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에 6개 기업에 대해 해외 박람회 참여를 지원하고 국내 박람회 역시 10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 대학의 우수기술 사업화 주도와 기술 이전  

전북대는 지난해 우수한 기술을 활용하여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를 3개 설립에 이어 올해 1개의 자회사를 설립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기술을 기술지주회사와 산업체가 공동 투자해 자회사 설립을 통한 사업화에 성공했고, 전북기술지주회사 총10건 중 전북대 기술로 7건을 사업화 했다.

특히, 자회사 8호인 (주)행복홈우드는 불에 타지 않는 난연목재 제조기술 상용화 했고, 학교기업인 ‘에코하우징’은 교육부에서 선정하는 2015 우수 학교 기업으로 선정되어 ‘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역산업체 및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전북대학교 휴먼특허 이전을 통한 기술사업화도 진행중이다. 여기에, 학생들이 창의력을 발휘해 스스로 공학설계를 기획하고 만들어보는 캡스톤디자인 과정을 지원함과 동시에 캡스톤디자인 옥션을 시행했다. 올해 160개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와 캡스톤디자인 옥션을 통해 2,200만원의 기술이전 수입과 28개 팀 옥션이 성사됐다.   


△ 대학생 창의적 문제해결 경진대회 ‘두각’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 학생들이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한 제2회 대학생 창의적 문제해결 경진대회에서 1위를 포함해 참가한 3개팀 모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 15개 대학 4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북대는 정가나(신소재공학부)·최수진(화학공학부) 학생팀이 SK 하이닉스가 제시한 ‘반도체 제조설비의 이물질 제거’라는 문제점을 해결해 최고상인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국표준협회장상(동상)과 창조경제타운상을 각각 수상하는 등 전북대 학생들이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거뒀다. 수상 학생팀 모두 전북대 LINC사업단의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받아 국제 트리즈(TRIZ) 자격 인증을 이수한 학생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전북대 LINC 사업단의 최종목표는 기업이 지역대학과 연계해 연구개발 및 품질향상을 통한 기업성장을 이루어 지역대학이 배출한 인력을 활용하는 상생에 있다. 창의적인 우수인재를 양성해 취업률을 높이고, 도내 전략산업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의적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산학협력 선도모델로 지속될 수 있게끔 할 것이며, LINC사업이 종료되더라도 대학교육의 산학협력 선도모델로 지속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설경원 전북대학교 LINC사업단장 인터뷰>  

“전북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이하 LINC사업단)이 국내 산학협력 선도모델로 우뚝설 수 있도록 창의인재 육성과 기술혁신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습니다.”

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4 전북 산업혁신대상 우수상’에 이어 3차년도 연차 평가에서도 ‘최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된 설경원 전북대 LINC사업단장(교수)의 각오 한마디다.

설 단장은 우선 “그동안 전라북도 전략산업인 신재생에너지분야, 탄소분야 및 한류분야를 특화해 지역산업과 대학이 동반성장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며 “이는 궁극적으로 학생 취업률 향상과 창업 역량 강화 등을 연계시키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One-Stop 기업지원센터를 구축해 기업과 긴밀히 연계함과 동시에 가족회사의 애로기술과 경영, 컨설팅, 법률지원, 연구장비 및 재직자 교육 등을 지원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설 단장은 특히 “올해로 3년째 가족회사 CI, BI 제작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오면서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가족회사와 상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접했다. 창조경제 실현에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가족회사들이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다 많은 참여 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사업단의 주 목적인 창의인재 육성을 달성하는 것은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끌어 올리는데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 인재들이 지역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도록 각종 특화프로그램 개발·운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청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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