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극장 자랑
전주의 극장 자랑
  • 임영현
  • 승인 2015.09.15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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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한복판에 6천여㎡(2천여평)의 공지가 오래도록 방치되어 있었다. 도시의 이런 방대한 땅은 하기따라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어느 것은 편리위주의 안일 행정으로 산자락 폐지를 개간하여 전체가 이롭게 발전해 가지를 못하고 있었던것도 많았다. 그러다보니 만년불패 절대농지를 잠식해 가기도 한다. 취지는 뻔하다“나 있을 때 이렇게 세웠다”생색내기용이 많았다고 본다. 그 결과 재정이 탕진고갈되고 나랏빚이 늘어나고, 구도심은 공동화 현상이 벌어저만 가고 만다. 옛 역사를 간직한 그곳 특수성이 쓸모없이 방치되고 사멸해 간다.

이번에 다행히도 그 공유지에 방대한 극장이 들어서게 된다. 더구나 국제행사를 하는 영화의 거리에 맞게, 면목을 갖추는데 너무도 타당하다. 이것은 개인의 사업이기도 하지만, 정서가 메마르고 각박한 환경에 문화사업에도 기여하는 면이 막중하다고 본다. 국내 어느 극장에 뒤지지않게 새워지는 이곳은, 거리의 한 불럭을 차지하고, 지하 2층·지상 5층에 복합시설 신축건물이다.

구세대가 보는 눈에는 TV가 나오면서 이제는 극장이 죽었구나 싶었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였다. 시야가 넓고 생동감이 다르게 있어, 젊은이의 야망도 꿈도 크게 가질 수 있는 곳이기에, 존재 이유가 나름대로 있었다.

나는 이곳 건설장에 하루에도 몇번을 가본다. 자랑할 만 한 문화의 전당이 세워지기 때문이다. 대형극장이 있다하지만 딴 곳에서는 상영을 못하는 4D 상영을, 전북에서는 최초로 여기에서만 상영하게 된다고 한다. 11월 개관을 목표로 금년같은 더위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공정 한치도 빈틈없이 삼복중에 완전기원제를 드리는것을 보고, 사주의 정신력과 취지, 건설사의 규모를 알수 있었다. 공법도 일반적인 생각으로 집을 짓고 난 다음 내부 시설과 인테리어 공정을 하는것이 아니고 완전성과 천년묵기로 옹벽과 칸막이를 지어붙고 있었다. 일정에 더운날씨를 감안하여 아침새벽 먼동과 함께 현장에 나와 일하고 거의 아침은 세때를 겸하여 먹고 일하는것 같았고, 한창 바쁜 고동판에는 70여명이 분주하게 납띠여도, 서로 부딧치지않고, 리더 한사람의 지시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기계의 톱니바퀴처럼 착착 돌라간다.

이건 사명감 없이는 못할것같은 생각이 들었다. 내 고장을 위해 차질없이 우수한 건물을 만들어 전 도민과 함께 자부심을 가져보자. 반장 한 사람은 내게 시민이 상장 하나 주어야 돼요 하기도 했다. 과연 선진국 대열에 오르려하는 우리나라의 기술능력을 여기서 총괄적으로 펼치고 있는상 싶었다.

그간 전주국제영화제는 모든 경쟁에서 경쟁을 뚫고, 부산과 함께 남아 있는데 이제 이 영화관이 개관이 되면 일부분 침체 헤진 경제 활성에도 도움이되고, 완전 구비를 갗운 높은 품격의 국제영화제가, 높을고 선비사의 동(洞)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리리라 크게 기대해본다.

임영현<전북애향운동본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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