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 농업인 위한 종합서비스 제공
복지 사각지대 농업인 위한 종합서비스 제공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5.09.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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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능기부단과 함께하는 ‘전북농협 농업인 행복상담센터 개소식’이 14일 전북농협 지역본부 상생관에서 실시된 가운데 김광수 도의장, 이형규 정무부지사 및 기관 단체협의회 관계자들이 협약서에 서명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얼 기자

 전북농협과 도내 주요기관·단체들이 힘을 합쳐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농업인과 농촌지역 거주세대를 위한 종합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전북농협(본부장 박태석)은 14일 지역본부 상생관에서 전북도, 농업인단체연합회, 농업인여성단체, 지역농·축협조합장 등 16개 재능기부 참여 기관 및 단체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농협 농업인행복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북농협과 16개 재능기부 참여 기관 및 단체는 재능기부 업무협약 체결과 행복센터 현판식을 갖고, 지역사회의 동반 성장과 농업인 생활 상담을 통한 농촌행복찾기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북농협 농업인행복상담센터’는 재능기부단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이 지역농축협과 시·군농정지원단에 생활민원을 접수하면 체계적인 상담을 거쳐 전문적인 서비스와 문제해결 방향을 제시해 준다.

그동안 농업인들은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농·축협을 방문해 영농활동이나 농산물판매,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불편은 거의 농협을 통해 해결했으나 농촌이 도시와 같이 다변화되면서 다양한 서비스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지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가 65세 이상 인구가 총 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14% 이상이고 자녀와 함께 살지 않는 나이가 평균 55세, 노인 핵가족 비중이 76%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상대적으로 농촌지역에서 노인 핵가족화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전북의 농촌 인구 초고령화(39.9%, 2014년 기준)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고령 농업인과 독거노인세대가 증가하고 있으나 농촌지역의 고유특성(넓은 면적, 적은 인구, 자원 부족 등)으로 인해 체계적인 생활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행복센터를 통해 영농활동 외의 마을공동체의 문제 해결과 개인의 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과 시간부족 등을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농협 박태석 본부장은 “농협과 도내 기관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하나로 몽쳐 어려운 농촌과 농업인이 행복한 생활을 하도록 하는데 첫발을 내딛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재능기부단체를 확대해 도시와 농촌에서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역민들이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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