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 광고부터 영화까지, 다재다능 감독의 성공기
'뷰티 인사이드' 광고부터 영화까지, 다재다능 감독의 성공기
  • 뉴스1
  • 승인 2015.09.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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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사이드'의 연출을 맡아 본격적으로 영화계에 입문하게 된 백감독이 눈길을 끈다. © News1 스타 / NEW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활약을 펼치는 감독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 광고와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재능을 인정 받으며 '뷰티 인사이드'의 연출을 맡아 본격적으로 영화계에 입문하게 된 백감독이 눈길을 끈다. 

독특한 설정과 화려한 역대급 멀티 캐스팅으로 큰 화제를 모은 판타지 로맨스 '뷰티 인사이드'는 올 여름 극장가 쟁쟁한 작품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로맨스 영화로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으로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흥행 가속도를 달리고 있다. 신선하고 감각적인 광고 연출로 정평이 나 있는 백감독은 '뷰티 인사이드'를 총지휘 하면서 자신만의 남다른 미적 감각을 발휘하여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만족감을 선사했다. 

#1. 광고
  
어릴 적 홀 마크라는 카드 브랜드와 키스 해링의 작품을 보고 자극을 받아 디자인에 눈을 뜨게 된 백감독은 예술, 디자인 전문 학교인 뉴욕 FIT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지면 광고를 만들던 회사에서 무크와 앨칸토 광고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후 백감독은 1994년 독립해 광고 기획사 글씨와 그림이 있는 종이를 설립하게 된다. 이는 현재 백감독이 대표로 있는 TV 광고 제작 프로덕션 617의 전신으로 청바지 브랜드 닉스의 카탈로그의 광고를 맡아 젊은 층의 호응을 얻는다. 패션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포크나 치약, 망치 등의 사물 이미지를 내세운 지면 광고는 당대 파격적인 광고로 큰 화제를 모았다. 광고 기획사 617을 설립한 이후, 기아자동차 로체 이노베이션, 현대 M카드, 네이버, 준(June)핸드폰 등 여타 CF와는 차별화를 둔 신선하고 독특한 광고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 디자인
 
이와 더불어 백감독은 용도와 취향에 맞게 다양하게 구성 된 문구 NOTE 시리즈와 모든 체형의 커버가 가능한 속옷 브랜드 오디너리를 디자인 및 제작하는 등 다방면에 뛰어난 아티스트임을 증명해 나가는 동시에 포토그래퍼 홍장현과 함께 그라픽 플라스틱이라는 안경브랜드를 만들며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기도 했다. 프레임과 템플(안경다리)이 쉽게 분리되며 호환 가능한 그라픽 플라스틱의 안경은 한가지 제품을 다양한 느낌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독특하면서 개성 있는 제품으로 2012년 레드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부분 최고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3 영화

'국경의 남쪽', '연애의 목적'의 영화 예고편과 '설국열차', '그 놈 목소리', '올드보이'의 타이틀 작업으로 영화계와 인연을 맺어 온 백감독은 '뷰티 인사이드'의 연출뿐만 아니라 영화의 포스터를 직접 작업했다. 배우들의 표정과 색감으로 감각적인 영화의 스타일을 잘 표현해 내면서 비주얼 아티스트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이 뿐만 아니라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영화 곳곳에 그만의 감각적인 디테일이 묻어난다. 백감독이 수많은 팝송을 들으며 선정한 영국밴드 Citizens!의 'True Romance'와 'Amapola' 음악은 관객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장면을 만들어냈다. 또한 가구 디자이너들을 직접 찾아 다니며 구상한 공간과 가구, 소품은 극중 가구 디자이너인 우진과 마마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이수의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한편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를 사랑한 여자 이수의 로맨스를 통해 내면 속 진정한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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