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수필가 이태현의 ‘눈으로 부르는 노래’
시인이자 수필가 이태현의 ‘눈으로 부르는 노래’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5.09.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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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번째 수필과 시로 덜 익은 작품집을 내고 다시는 책을 내지 않겠노라고 다짐했지만, 임실 문협 회원들의 눈물겹고 따뜻한 후원으로 이번에 책을 상재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출신으로 시인이자 수필가인 이태현 작가가 다섯 번째 작품집 ‘눈으로 부르는 노래’(전주칼라인쇄사·12,000원)를 출간했다.

 이번 작품집은 올해 칠순을 맞이한 작가가 그동안 느낀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시 46편과 수필 24편 등 총 70편을 수록했다.

 이태현 작가는 “하늘나라로 가버린 아내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 또는 수술, 그리고 갑자기 제게 찾아 온 암투병기까지를 중심으로 쓴 작품이 많다”면서 “아내를 보내고 1년 6개월이 넘도록 그 흔한 노래방은 커녕 관광버스 타기를 거절했고, 성당에서 부르는 성가도 기도의 일부분인데 눈으로만 불러 왔기에 책의 제목을 눈으로 부르는 노래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독자여러분은 눈으로 노래를 부르지 마시고 목청이 터져라 크게 부르고, 스트레스도 확 날려 보내시길 조언한다”고 전했다.

 지난 2000년 ‘화려한 금강의 그늘’ 외 4편으로 월간문예사조를 통해 수필가로 등단한 그는, 2007년에는 한국문학세상을 통해 ‘쌍계사 봄 마중’ 외 4편으로 시인에 등단한 바 있다.

 평통자문위원 우수회원 대통령 표창, 제12회 임실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임실군 애향운동 본부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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