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교육행정직 희망지역 인사 시범운영 84% 만족
익산교육행정직 희망지역 인사 시범운영 84% 만족
  • 최영규 기자
  • 승인 2015.08.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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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류지득)이 도내 최초로 근무희망학교를 본인이 직접 선택토록하는 정기인사를 시범운영한 결과 98%(보통 포함, 불만족 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익산지역 유·초·중학교 교육행정직 공무원들의 지난달 1일자 관내 정기인사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는 것.

 특히 인사공정성과 청렴도 측면에서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시·군 교육지원청의 관내인사 이동시에는 인사대상자가 자신의 구체적인 근무희망기관(학교)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으나, 이번에는 도내 처음으로 전보희망기관(학교) 선택제를 도입해 관내 전보시 결원예정학교에 대한 인사정보를 사전에 공개한 후 근무희망기관을 전보대상자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전보방법 개선 시범운영이 적정하게 운영됐다는 평가가 83%를 차지했고, 불만족 비율은 2%에 그쳤다.

 본인이 근무를 희망하는 학교(기관)까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한 이번 전보방법을 앞으로도 계속 시행해야 한다는 평가 역시 84%를 차지해 만족도를 높였다.

 또 익산관내 88%의 공무원들이 교육지원청의 인사를 청렴한 것으로 인식했고, 청렴도가 미흡하다는 평가는 0.7%(1명)에 그쳐 익산교육청의 전보인사를 청렴한 것으로 인식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직급별로 전보희망지와 최종근무지 배치현황자료를 공개한 이번 방법에 대해서도 84.4%가 만족하고, 불만족율은 2.7%에 그쳤다.

 이번 설문에 응답한 한 공무원은 "지난달 1일자 전보인사는 혁신적이고 지금까지의 인사 중에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공무원들이 학교 근무를 선호하고 교육지원청 근무를 기피하고 있는 점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최근 교육지원청 근무 기피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지원청 근무경력자에게 전보 가점제를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공무원들의 77.6%가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지득 익산교육장은 "도내 처음으로 시범실시한 학교선택 전보희망제에 대해서는 관내전보 규정을 제정해 앞으로도 계속 실시하도록 할 것"이라며 "인사만족도를 높이고 일선현장의 공무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 유레카 통계분석시스템에 의해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15일간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됐고, 조사대상 공무원 197명의 74.6%인 147명이 응답했다.

 응답자를 현 소속기관, 7월 1일자 인사대상자 여부 등으로 구분했고, 응답자의 86.4%가 학교소속 공무원으로 이뤄졌다. 문항별 만족도는 5단계 척도(매우만족, 만족, 보통, 불만족, 매우 불만족)로 조사했으며, 총 29개 문항으로 조사했다.

 익산=최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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