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은 지난 5일 부귀면 황금리 가치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갈색날개매미충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최근 중부지방에 많이 발생해 심각한 피해를 주는 외래해충으로 올해 도내 예찰결과 매실과 사과 과수원, 산수유, 조경수 등에서 발견되며 최근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어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1년생 어린 과일나무 가지 속에 산란해 월동하고 성충과 애벌레는 줄기와 과실의 즙을 빨아먹는다. 유충이 가지 속에 산란하는 과정에서 가지가 말라 죽어 직접적인 과수 수량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방제가 필요하다.
진안군 관계자는 "갈색날개매미충의 밀도가 높은 지역은 과수뿐만 아니라 밭작물 재배 농가나 조경수 재배 임가에서도 피해가 예상된다"며 "마을단위 공동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안=권동원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