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제작사, 표절 의혹에 밝힌 6가지 반박
'가면' 제작사, 표절 의혹에 밝힌 6가지 반박
  • 뉴스1
  • 승인 2015.07.24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면' 측이 표절 의혹에 반박했다. © News1스포츠 / SBS

'가면' 제작사가 표절 의혹에 관해 6가지 반박 입장을 밝혔다.

SBS 수목드라마 '가면' 제작사 골든썸픽쳐스는 지난 23일 오후 '가면'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박은경, 김명우 작가가 주장한 표절 의혹에 관한 공식입장을 전했다.

제작사 측은 "1.'가면'은 최호철 작가의 순수 창작물로 표절 주장은 어불성설이다"는 말을 시작으로 "2.김명우 작가는 '서사 핵심 뼈대의 일치와 등장인물들의 역할 및 설정'이 유사하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최호철 작가의 '가면'은 시작 단계부터 '현대판 왕자의 거지' 이야기임을 분명히 밝혔다. 비슷한 외모를 가진 도플갱어의 이야기는 '가면' 이전에도 여러 작품을 통해 이미 다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3.김명우 작가는 자신의 작품 '그림자 여인'을 2010년 저작권 등록했고, '가면'이 2014년 저작권 등록된 것을 표절의 근거로 들고 있다. 하지만 '그림자 여인'은 그 동안 대외적으로 공개된 적이 없는 작품이며 최호철 작가를 비롯해 제작사, 대중이 결코 접할 수 없는 작품이었다. 그들의 주장대로 '영진위 시나리오마켓 멘토링 이후 최근까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작품'을 어떻게 최호철 작가가 알고 구체적인 내용과 장면을 베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인지 오히려 반문하고 싶다"고 반박했다.

골든썸픽쳐스 측은 "4.김명우 작가가 자신이 쓴 작품과 '가면'이 유사하다고 주장하는 주인공을 압박하기 위해 사채업자가 주인공을 찾아가는 장면, 특정 인물을 땅에 파묻으려 협박하는 장면은 일반적인 클리셰로 다른 작품 속에서도 익히 다뤄졌던 장면들이다"고 했다.

또 "5.또한 석훈, 석훈의 비서인 뿔테, 사채업자 등 몇몇 인물을 특정해 '그림자 여인' 속 인물과 비슷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가면'의 주인공인 지숙과 민우, 미연 등 중심 인물이 '그림자 여인'과 비슷하다는 주장은 없다. 결국 드라마의 본질인 주인공의 캐릭터와 이야기 흐름과 '그림자 여인'의 유사점은 찾지 못하고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부수적인 사례 몇 가지를 들어 '가면'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사 측은 "6.표절을 주장하는 시점도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박은경, 김명우 작가는 "'가면' 최호철 작가의 표절 및 저작권 침해를 제기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가면'이 자신들의 '그림자 여인'이라는 시나리오를 표절한 것이라 주장했다.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