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폐선부지, 시민공간으로 탈바꿈
철도 폐선부지, 시민공간으로 탈바꿈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5.07.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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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운행이 중단된 철도 폐선부지에 대한 활용에 들어가 도내에서는 전주 아중역 인근 등 관련 폐선부지들이 주민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9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철도 폐선부지를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지침’방안을 만들고 이달 1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에 활용되는 폐선부지는 2018년까지 면적으로 여의도(윤중로제방 안쪽 290만㎡)의 6배 가량인 1천750만㎡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내의 경우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기차 운행이 멈춘 전주 아중역 근처 폐철도 터를 철도체험 놀이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려는 전주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의 행정절차 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기차 운행 중단 이후 쓰레기가 쌓이고 잡초가 무성했던 아중지구 전라선 폐선부지에 대한 레일바이크 사업 관련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레일바이크는 기차 운행이 중단된 철로에 자전거 페달을 밟는 레일 자전거형태의 체험관광 상품으로, 사업 제안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총 21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아중역 인근 폐선부지(3만6천㎡)와 아중 1·2터널을 활용해 약 1.5㎞ 구간을 왕복하는 노선을 개발하는 안으로 구성돼 있다.

전북도 도로공항과 관계자는 “현재 국토부로부터 지침을 받지 못해 세부내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침과 함께 내달 안에 철도 유휴부지 유형이 드러나면 후속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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