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홈 경기서 ‘완주군의 날’ 운영
전북현대, 홈 경기서 ‘완주군의 날’ 운영
  • 완주=정재근 기자
  • 승인 2015.07.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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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과 전북현대 모터스 FC가 이달 26일 홈 경기를 맞아 ‘완주군의 날’을 지정·운영한다.

 17일 완주군은 전북현대와의 협의를 통해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가 열리는 이달 26일을 ‘완주군의 날’로 지정,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완주군과 전북현대가 ‘완주군의 날’을 운영키로 한 것은 축구단의 클럽 하우스가 봉동에 위치한데다, 양측이 그동안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기 때문이다.

 ‘봉동 이장’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최강희 감독의 경우 지난 2012년 국가대표팀 감독 역임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명예 이장’에 위촉됐고, 이에 보답해 450여명의 이장을 평가전에 초청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K리그 클래식 우승을 달성한 후 모금한 1억703만원을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박성일 완주군수에게 전달키도 했다.

 완주군의 날 행사에서는 최강희 감독과 이동국 주장에 대한 명예군민증 수여와 함께, 박성일 완주군수의 전북현대 모터스 FC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최강희 감독은 이번 명예군민으로 원조(?) 못지 않은 완주군 사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이동국 선수는 운동 선수로는 처음으로 명예 군민이 된다.

박성일 군수 역시, 명예 홍보대사로서 서포터 못지 않은 열정으로 전북현대를 홍보하는데 적극 나서게 된다.

 이와 함께 완주군의 날에는 400명의 완주군민과 공무원이 할인된 가격에 입장권을 구입해 경기를 관람함으로써,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원과의 뜨거운 경기에서 승리하는데 응원으로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군은 이밖에 경기장 부근에서 완주의 농특산물(로컬푸드)은 물론, 세계 캠핑&캐라바닝대회와 와일드푸드 축제 홍보 부스를 운영해 경기장을 찾는 축구팬들에게 완주군을 알리기로 했다.

 박성일 군수는 “완주군민을 비롯한 전북도민이 전북현대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자치단체와 축구단이 지역상생을 위해 힘을 모을 때, 진정한 지역연고의 프로 스포츠가 자리잡을 수 있다”며 “앞으로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과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완주군을 넘어 도민의 사랑을 받고, 지역발전에도 함께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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