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북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김동룡 교수와 배태성 교수, 박강용 옻 정제장인을 초빙하여 실시한 이번교육에서는 옻칠이 사용되었던 고대의 역사적 유물을 소개하고 옻칠의 산업적 이용 가능성을 학술적으로 입증했다.
특히 옻은 앞으로 무한한 수요가 요구되지만 현재까지 재료를 공급할 마땅한 재배단지가 전국적으로 거의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다른 지역보다 일찍 시작한 임실군의 옻나무 재배가 산림소득작목으로서의 밝은 전망이 있음을 강좌진들이 강조했다.
심민 군수는 인사말을 통하여 "군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임야를 이용한 산림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노력하던 중 신덕면 금정리(이장 배원식) 주민들이 옻나무 재배를 하겠다는 요청을 적극 검토하여 옻나무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의 강좌를 통해 옻나무가 이 지역의 산림소득작목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임실군은 2013년부터 금년 봄까지 4억 4천여만원을 투입하여 54ha의 옻나무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풀베기 등 사후관리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민의 관리 역량을 감안하여 100ha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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