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메르스 확산방지 다각 추진
익산시 메르스 확산방지 다각 추진
  • 최영규 기자
  • 승인 2015.06.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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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종로상회 양재석 대표가 18일 익산시를 찾아 메르스 관련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익산시통합방위협의회 앞장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익산시 통합방위협의회(위원장 박경철 익산시장)가 시민의 감염 방지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익산시 통합방위협의회는 익산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회의장, 경찰서장, 교육장, 제9585부대3대대장, 국가정보원전북지부 익산담당관, 국군기무부대익산기무대장, 소방서장, 보훈지청장, 재향군인회장 등 총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박경철 시장은 "감염병 대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관군 협력쳬계 강화가 중요하다" 며 "메르스 감염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합방위협의회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또 "접촉자들을 철저히 관리해야 감염원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만큼 접촉자들의 관리에 신경 써야한다"며 "특히 메르스 예방으로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그동안 메르스 긴급 대응을 위해 손소독세정제, 항균비누, 물티슈 등을 재난관리기금으로 구입해 다중이용시설,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에 배부하고, 부서별 메르스 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메르스 예방 관심 높아져

  익산시민들이 메르스 확산방지에 애쓰는 의료기관을 격려하고, 예방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온정을 보내는 등 메르스 예방에 지역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익산 종로상회(사장 양재석)가 메르스 예방을 위해 써달라며 17일 100만원을 익산시에 기탁했다.

 양재석 사장은 "메르스 예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기탁하게 됐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필요한 곳에 써 달라"고 말했다.

 시는 성금을 활용해 사회복지시설에 위생용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같은날 익산시체육회와 전북펜싱협회 10명의 임원들은 '청정익산 사수'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익산시청 대책본부와 보건소, 익산병원, 원대병원을 차례로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며 위문품을 전달했다.

 박경철 익산시장은 "체육단체에서 앞장서 격려와 위문품을 전달해 줘 감사드린다"며 "시민과 함께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이숙)는 18일 익산보건소와 익산메르스 대책본부 상황실, 원광대학병원을 방문해 비상근무 직원들과 의료진을 격려하고 과일과 떡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익산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회장 박봉수) 역시 17일 오후 시청 메르스 종합상황실과 보건소, 원광대병원, 익산병원 등 4개소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20만원 상당의 음료를 전했다.

 익산시새마을회(회장 조홍찬)은 메르스와 관련 24시간 근무중인 의료기관을 방문해 떡과 음료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새마을지도자익산시협의회(회장 최영일)와 익산시새마을부녀회(회장 국영순) 등 회원 150여명은 일손이 부족한 여산면의 한 농가를 찾아 2천400여평의 양파 수확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익산시 위생업소 지도

 익산시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일반음식점과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지도와 위생수칙 홍보에 나섰다.

 일반음식점과 숙박업소는 시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시민들이 많이 찾고, 업소수가 많아 메르스에 한명이라도 전염될 경우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시는 지난 12일부터 식품위생과 전 직원과 외식업조합 익산지부, 식품위생감시원으로 전담반을 편성해 일반음식점과 숙박업소 3천700여개 시설 이용자, 종사자, 기타 방문객을 대상으로 위생수칙 홍보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업소내 손 세척제(비누 등)을 비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일반음식점과 숙박업소는 조리실 등 시설 내 주요 공간 소독을 지속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와 홍보를 통해 메르스 청정지역을 사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최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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