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20개 도시공원 명칭 변경
완주군, 20개 도시공원 명칭 변경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5.06.01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주관내 도시공원 명칭이 고유의 지리적 기능과 특성을 살린 상징성 있는 이름으로 변경됐다. 완주군은 1일 지역 내 20개 도시공원을 대상으로 고유의 기능, 특성 등이 반영된 명칭을 새롭게 확정했다고 밝혔다.

 봉동읍 낙평리의 위치한 2곳의 이주단지 어린이 공원은 ‘신월희망공원’과 ‘신월햇살공원’으로 변경했다. 또 봉동읍 낙평리 주공아파트 옆에 자리 잡은 봉동근린공원은 ‘생강골공원’이란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이와 함께 봉동읍 용암리의 1~4호 근린공원은 각각 ‘매동공원’, ‘명동자연공원’, ‘학골공원’, ‘다복공원’으로, 낙평 어린이공원(봉동 장기리)은 ‘장기 늘푸름공원’으로, 제1어린이공원(봉동 둔산리)은 ‘둔산 어린이공원’으로 바뀌었다.

 이번 공원명칭 변경에서는 현재 조성 중인 공원도 포함됐다. 이에 완주 테크노밸리 산단 인근에 들어설 2개의 공원은 ‘우주공원’과 ‘찬누리공원’으로 바꿨다.

 아울러 삼례읍 주공아파트 1차 인근에 조성될 어린이공원은 ‘깡쇠어린이공원’이란 친숙한 이름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간다.

 이밖에 조성 중이거나 예정인 소공원도 ‘소예공원(봉동 제내리)’, ‘서여공원(삼례 삼례리)’, ‘참사랑공원(삼례 삼례리)’, ‘용소공원(이서 용소리)’ 등으로 불릴 예정이다.

    완주군은 상당수의 도시공원 명칭은 고유의 특성이나 상징성을 담아내지 못한 채 제1, 2근린공원 등처럼 형식적으로 불려지거나, 통용명칭과 고시된 명칭이 달라 혼란을 주는 사례도 종종 있음에 따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상징성을 대변하며, 주민의 자존감과 자긍심을 담아낼 수 있도록 명칭변경을 추진해 왔다.

 완주군 시설공원사업소 관계자는 “도시의 녹지 환경개선과 휴식공간 마련을 위해 설치된 공원 이름이 역사성이나 지명성은 물론 군민정서에 부합해 바뀐 만큼, 앞으로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