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육류 믿고 먹어도 된다
국산 육류 믿고 먹어도 된다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5.05.25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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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국내에서 생산된 육류의 안정성이 선진국보다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010~2013년까지 4년 동안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오리고기·양고기(염소 포함)·말고기 등 국내산 육류를 대상으로 잔류물질 검사를 한 결과 위반율은 평균 0.14%에 불과했다.

연도별 위반율은 2010년 0.15%, 2011년 0.13%, 2012년 0.21%, 2013년 0.10%였다. 또 지난해에도 총 16만 건의 육류에 대해 모니터링 조사를 한 결과 위반율은 0.10%에 그쳤다.

모니터링 검사란 도축장에서 지육을 무작위로 선별, 항생제·합성항균제·호르몬제·농약 등 143종에 대해 잔류물질의 적합 여부를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반해 축산 선진국의 위반율은 최고 0.22%에 달했다.

2011년 기준 국가별 육류 잔류물질 위반율은 유럽연합(EU) 0.22%, 미국 0.14%로 우리나라(0.13%)보다 높게 조사됐다.

국내산 육류의 안전성이 이처럼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은 가축 사육단계부터 도축·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품질관리가 엄격하고, 제도적으로도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대한 이력제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각 시·도 축산물시험검사기관의 잔류물질 검사 등이 까다롭게 펼쳐지는 것도 국내산 육류의 위생·안정성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축산물에 대한 안전인식 확산으로 가축 사육농장은 물론 도축장 및 가공장·유통매장 등에서도 축산물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을 획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육류의 잔류물질 검사항목만 하더라도 미국의 130여 종보다 많은 143종을 검사하는 등 육류의 안전관리 수준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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