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미국 어바인시, 농업분야 교류 합의
진안군-미국 어바인시, 농업분야 교류 합의
  • 권동원 기자
  • 승인 2015.05.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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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군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Irvine시는 진안 농·특산물 미국 수출과 선진 농업기술교류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이항로 군수의 농산물 해외세일즈에 시동을 걸었다.

 진안군에 따르면 어바인시를 방문한 이항로 군수, 이한기 의장과 최석호 시장은 지난 15일 어바인(Irvine)시청 시장실에서 진안 농·특산물의 어바인시 진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구체적인 교류방안을 마련해 자매결연을 맺기로 뜻을 같이했다.

 이항로 군수와 이한기 의장, 배성기 의원 등 진안군 일행은 어바인시 '제6회 Irvine한인문화축제' 초청으로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어바인시를 방문해 농·특산물 미국 진출과 선진농업기술을 벤치마킹했다.

 진안군 일행은 어바인시장과의 면담에서 청정 진안고원에서 자란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앞으로 미국 진출 과정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선진농업기술, 관광, 문화, 교육 분야에 대한 폭넓은 교류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진안 농·특산물의 어바인시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향후 교류의 폭을 넓혀가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제6회 Irvine한인문화축제'에서 진안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홍삼농축액, 홍삼 사탕. 젤리, 홍삼차 등 시음행사를 열고 지역농·특산물과 진안관광지 등이 실린 홍보책자를 배포했다.

 현지 로컬푸드 직매장 시장조사, 오렌지타운 · 어바인시 상공회의소 방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와의 우호협력회의를 했다.

 협력회의에서 김가등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은 "대한민국 유일한 진안고원에서 재배된 인삼, 약초와 홍삼 한약재는 미국 현지에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인회 회원이 운영하는 마트나 음식점 등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이해구 전 풀무원 지사장과는 홍삼, 마이산김치 판매를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

 진안군 일행은 어바인시 상하수도 시설을 방문해 물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어바인시 쓰레기 매립장 및 재활용 분리시설을 견학했다.

 이항로 군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얻은 현지정보를 활용해 진안홍삼, 부귀마이산김치 등 진안고원 농·특산물의 미국시장 진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향후 문화, 관광, 교육 등으로 교류분야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rvine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남쪽으로 90Km 떨어진 미국에서 범죄율이 가장 낮고 교육열이 뛰어난 선진 계획도시로 한인 최초로 최석호 시장이 재선에 성공해 시정을 이끌고 있다. '기업 활동의 천국'으로 불리며 블리자드와 같은 우수IT기업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진안=권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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