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대전 꺾고 선두질주
전북현대, 대전 꺾고 선두질주
  • 임동진기자
  • 승인 2015.05.17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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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대전을 꺾고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전북 현대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홈경기에서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대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동국과 레오나르도의 연속골에 힘입어 역전승을 차지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전북은 9승 1무 1패(승점 28)를 기록하며 2위 수원 삼성(승점 20)과 승점 차를 유지해 선두를 독주했다. 또한 이날 승리로 전북은 최근 홈 13경기 연속 무패(11승 2무)를 기록했다. 최하위 대전은 1승 2무 8패(승점 5)에 머물렀다.

이날 전반 29분 에두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로 연결한 레오나르도는 리그 6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레오나르도는 에두와 같은 골을 기록했지만, 교체 출전 횟수가 많아 득점 선두가 됐다.

레오나르도는“시즌 초에 예상하지 못한 일이지만, 득점 선두권이라는 뜻은 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것인 만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힘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게 돼 기쁘다. 또한 득점 선두권에 있는 것도 행복하다. 시즌 초에 예상하지 못한 일이지만, 득점 선두권이라는 뜻은 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것인 만큼 기쁘다. 지금처럼 공격포인트를 계속 올려서 팀 승리를 돕고, 연말에 개인상도 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결승골을 넣은 자리는 레오나르도가 경기 내내 지속적으로 침투한 곳이다. 레오나르도는 전반 15분 같은 자리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대전의 크로스바를 때리기도 했다. 레오나르도가 집중적으로 공략했다고 봐도 될 정도였다.

이에 대해 레오나르도는 “대전의 측면 수비가 내려섰다. 공간을 활용해야 하는데 침투할 공간이 없었다. 그래서 안쪽으로 이동해 미드필더의 역할을 해야했다. 그 부분에서 잘 맞아 떨어졌다”며 “안으로 접었을 때 공격수들이 받으려고 하지 않고 슈팅 공간을 만들어줬다. 덕분에 편하게 슈팅을 했다”고 답했다.

K리그 클래식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레오나르도는 다음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북은 오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베이징 궈안(중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그는 “홈과 원정을 오간다. 홈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는 의욕만 가진다면 좋은 경기가 불가능하다. K리그 클래식에서 경기할 때의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해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홈에서 어느 정도 결과를 내야 하지만, 급하지 않게 우리 스타일대로 경기를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전했다.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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