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영화관 활성화 정책세미나 개최
작은영화관 활성화 정책세미나 개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5.05.07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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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작은영화관 활성화 정책세미나가 7일 전주 영화호텔에서 개최됐다. (김영호 수습기자)

최근 전북지역에서 건립 운영 중인 작은영화관에 대한 활성화 방안과 지역내 영상문화역량 구축을 위한 공론의 장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7일 전북지역 작은영화관 활성화 및 발전방안에 대한 정책세미나가 전주 영화호텔 3층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책세미나는 전북도와 영화진흥위원회 및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사)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에서 공동주최했으며, 관련 전문가 및 정책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상섭 완주군 작은영화관 휴 시네마 팀장이 ‘영상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한 작은영화관 운영성과 및 과제’를, 허경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사무국장은 ‘작은영화관의 영상문화적 역할확대를 위한 정책방안’을 각각 발제했다.

이상섭 팀장은 “완주군 봉동에는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 공간을 추진하고자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작은영화관을 마련했다”며 “영사모 창단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와 함께하는 방향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신건강 증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허경 사무국장은 작은영화관의 역할에 대해 “극장이 부재한 기초지자체에 최신영화를 볼 수 있는 상설 영화관을 건립해 지역주민의 영화문화향유권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새로 시작하는 작은영화관은 모든 문화적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토론과 의견수렴을 통해 정책방안을 고민해 볼 문제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작은영화관에게 영화는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재원을 제공하는 상품임과 동시에, 작은영화관의 관객(지역민)으로 하여금 이웃의 삶의 생각해볼 수 있는 문화콘텐츠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정토론에서는 김은정 전북도 문화예술과 주무관과 김현수 영화진흥위 정책연구부장, 함주리 2014 작은영화관기획전 사업단장, 이정현 임실 작은별 영화관 매니저, 안병천 서천군 미디어문화센터장 등 관련 패널들이 작은영화관 운영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세미나의 공동주최자인 최성은 전주시민미디어센터장은 “작은영화관이 단순한 관람을 위한 영화관을 넘어 영화영상동호회 활동 등 주민들이 다양한 영상문화활동을 펼칠 수 있는 주민참여형 영상문화공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새로운 형태의 지역영상문화를 선도하는 작은영화관으로의 질적 도약을 위한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지역에서 운영 중인 작은영화관은 장수군을 비롯해 김제시, 임실군, 무주군, 고창군, 부안군, 완주군 등 총 7곳이며 진안군과 순창군 등 2곳도 개관을 앞두고 있다.

김영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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