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새만금전담팀’, 삼성 투자유치 1순위 과제
총리실 ‘새만금전담팀’, 삼성 투자유치 1순위 과제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5.04.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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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국무총리실 산하에 ‘새만금 전담팀’을 구성키로 함에 따라 삼성의 새만금 투자부터 현실화하는 1순위 과제 해결의 중요성이 거듭 강조되고 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내부에서 새만금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직원 4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리기는 방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전담팀은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에서 파견 나가는 형식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새만금 내부개발과 원활한 사업 조정 등의 역할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에서는 “총리실에서 4년 전 삼성의 새만금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고 전제, “전담팀이 삼성의 새만금 투자부터 챙기는 등 1순위 과제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말들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국무총리실과 삼성, 전북도 등은 지난 2011년 4월 27일 새만금 지역에 태양 전지와 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 등 그린에너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당시 삼성은 새만금 2단계 개발 부지 중 신·재생에너지 용지 11.5㎢(350만 평)에 오는 2021년부터 약 7조6천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총리실과 삼성은 발표 이후 지난 4년 동안 별다른 후속 발표를 하지 않았고, 각계에서는 여러 의혹과 논란만 증폭됐다. 삼성은 MOU 체결 이후 새만금 투자와 관련한 단 한 마디의 견해 표명도 하지 않았고, 대신 전북도와 새만금 개발청이 “삼성 투자는 2021년부터 추진되는 만큼 시간이 남아 있다. 앞으로 투자될 것”이라는 말만 되뇌고 있다.

 지역민들은 “총리실 내 새만금 전담팀 구성은 그동안의 소극적 대응에서 적극적 추진으로 전환하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총리실이 직접 삼성의 새만금 투자를 챙기는 적극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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