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제121주년 무장기포기념제
동학농민혁명 제121주년 무장기포기념제
  • 남궁경종 기자
  • 승인 2015.04.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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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규 축제위원장과 박우정 고창군수, 이상호 군의장(좌로부터)이 앞장서 동학군 진격로를 따라 무장읍성으로 진격하고 있다.

고창군(군수 박우정)은 25일 공음면 무장기포지와 무장읍성 일원에서 ‘동학농민혁명 제121주년 무장기포기념제와 무장읍성축제’를 개최했다.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와 무장읍성축제위원회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우정 군수, 이상호 군의장, 김춘진 국회의원, 이호근·장명식 도의원, 군의원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관계자, 기관사회단체장, 기념사업회 회원 등 1천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출정사, 포고문 낭독, 헌화에 이어 무장기포지에서 무장읍성까지 약 8.3㎞에 걸친 동학농민군 진격로를 걸으며 동학농민혁명의 의미와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선운사 미륵보살 비기탈취 및 무장읍성 무혈입성을 재현했다.

 동학농민군 진격로 걷기행사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사람답게 살고자 했던 농민군들의 염원과 함성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동학농민혁명의 자유와 평등·자주의 정신을 우리 후세에 꼭 계승하고 선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념식에서 제8회 녹두대상 수상자인 이기화 전 고창문화원장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기화씨는 ‘전봉준 장군 고창 태생설에 관한 규명’과 ‘전봉준의 가계와 태생설에 대한 재조명’이라는 두 편의 논문을 발표, 동학연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선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우정 군수는 “자유와 평등, 자주의 기치를 내걸고, 분연히 일어났던 동학농민군의 발자취를 따라 자랑스러운 역사로 써 내려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며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잘 계승해 화해와 상생의 시대를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무장읍성 일원에서는 제28회 무장면민의 날 한마음잔치가 열려 화합의 한마당을 이뤘다.

 이날 체육발전 유공자 표창은 김동선ㆍ김성열, 면민상 진평, 효부상 이경희, 애향회 공로패 김병국ㆍ배시원ㆍ김상균, 애향회 감사패 이상일, 무장남극관회 감사패 채민정, 김춘진 국회의원 표창은 설창수씨가 수상했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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