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시설원예 재배농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다겹보온커튼, 목재펠릿난방기 등)이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는 시설원예 재배농가들의 월동기 난방비를 절감하기 위해 시행한 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이 난방비 절감을 물론 수확기를 늘려 생산량이 증가하고 여름철 고온기 차광 및 온도를 낮춰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남원지역 대표적 농산물로 난방이 필수적인 파프리카, 오이, 멜론, 딸기, 시설복숭아 등 겨울철 시설작목은 난방비가 기존시설에 비해 50~60% 정도 줄이고 농작물 수확을 1개월 이상 지속해 생산비 절감이 실질적인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져 시설설치 농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2014년까지 시설원예용 목재펠릿난방기 174대, 다겹보온커튼 43ha에 101억원을 투자 지원한데 이어 2015년에는 목재펠릿난방기 7대, 다겹보온커튼 90,649㎡에 1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2일 ‘2015년도 시업대상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23일 관련 시공업체 대상 사업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역점적으로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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