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지난해 순이익 증가
JB금융지주 지난해 순이익 증가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5.04.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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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행지주회사의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대비 2배 넘게 늘어난 가운데 JB금융지주는 광주은행 인수에 따른 매수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년 금융지주회사 연결기준 경영실적에 따르면 작년 8개 은행지주사의 대손준비금 적립 후 연결당기순익은 6조 1,449억원으로 전년대비 3조 938억원, 101.4% 증가했다.

지주 가운데 JB지주는 2013년 140억원의 이익에서 2014년 5,335억원의 이익이 발생했으며, 이는 광주은행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이익 5,065억원 발생에 따른 것이다.

 농협지주와 BNK지주 역시 민영화를 위해 쪼개 판 우리금융 계열사를 인수하면서 염가매수차익을 실현, 전체적인 금융지주의 순익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회사별로는 신한지주의 당기순익이 2조 824억원을 기록하면서 가장 많았고, 이어 KB금 1조 2,330억원, 하나금융지주 9,126억원, 농협지주 6,499억원 순이다.

총자산 역시 신한금융의 자산규모가 338조원으로 가장 크며 NH농협금융, 하나금융, KB금융이 각각 315조 7,000억원, 315조5,000억원, 308조 4,0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우리투자증권 패키지를 인수한 NH농협금융의 자산이 61조 2,000억원 증가했다. 광주은행을 품에 안은 JB금융의 총자산은 각각 37조 1,000억원으로 19조 3,000억원 증가했다.

JB지주 측은 올해의 경우 광주은행의 실적이 부진하지만 전체적으로 이익 발생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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