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가계대출 잔액이 2개월 연속 소폭 하락한 반면 기업대출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14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5년 2월 중 전북지역 금융동향’에 따르면 2월 말 도내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18조 6,355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33억원이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가계대출 잔액 18조 6,991억원에서 두 달 연속 하락하고 있다.
금융기관별로 살펴보면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김제와 군산지역 아파트집단대출 신규취급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확대됐으나, 만기도래에 따른 신용대출 상환 등으로 소폭 증가(-613억원→+7억원)했다.
하지만 비은행 가계대출(+10억원→-40억원)은 주택담보대출 상환으로 전월 증가(+10억원)에서 감소(-40억원)로 전환했다.
이 기간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은 16조 9,767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1,252억원 증가했다.
금융기관별 잔액을 보면 예금은행은 15조 1,990억원(89.5%),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1조 7,777억원(10.5%)으로 집계됐다.
2월 중 도내 전체 여신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1월 +379억원→2월 +1,525억원)했으며, 수신 역시 증가세가 지속(1월+5,743억원→2월 +5,781억원)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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