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영등동 지하보도 개선 시급
익산 영등동 지하보도 개선 시급
  • 최영규 기자
  • 승인 2015.04.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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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도의원, 김정필 희망연대 대표 등이 '영등동 지하보도 개선 간담회'에 앞서 현장을 방문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전북도의회 김대중 도의원과 익산시의회 강경숙, 임형택 시의원이 주최하고 희망연대가 주관한 ‘영등동 지하보도 개선 간담회’가 지난 13일 NH농협은행 익산시지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지하보도 현장방문 후 열린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제5회 익산시민창조스쿨에서 영등동 지하보도 개선 프로젝트를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던 옹달샘팀 시민들의 발표로 시작했다.

 이어 시민, 도의원, 시의원, 시민단체, 행정 관계자들의 활발한 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모든 이들은 익산의 유일한 지하보도이며 시민들이 이용이 많은 공간인데도 15년째 누수가 계속 발생하고 계단이 어두워 불편이 큰 만큼 시급히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 걷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오는 6월 우수기에 맞춰 정밀점검 후 누수처를 이번 기회에 반드시 보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대중, 김연근, 김영배 도의원이 창조스쿨 대상팀 시민들의 제안 정책 실현을 위해 세운 시책추진비로는 CCTV, LED조명, 음악시설 등을 설치하는데 사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도 지하보도에 통신사 안테나 설치, 자전거 경사로 설치, 나가는 곳에 안내표지판 설치, 낙서로 지저분한 벽을 개선해 시민문화게시판이나 트릭아트를 활용한 포토존 조성, 지하보도 입구 비가림 아케이드 연장, 가파른 계단을 재미있게 오를 수 있도록 넛지효과 도입, 롯데마트와 CGV의 기부유도를 통한 시설개선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김대중 도의원은 “시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와 정책이 빠른 시일 내에 실현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최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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