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핀테크 금융기술 개발 중
JB금융, 핀테크 금융기술 개발 중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5.04.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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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회장 김한)가 새로운 형태의 금융 기술인 핀테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점 방문 없이도 계좌를 개설해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나아가 글로벌 시대 쇼핑트렌드에 맞춘 결제 시스템 개발 등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핀테크(FinTech)란 Financial과 Techonology의 합성어로 인터넷/모바일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결제서비스, 인터넷뱅킹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칭한다.

금융계에 따르면 핀테크는 예금계좌 잔액조회, 각종 이체뿐 아니라 공과금 납부, 신규 예적금 가입, 펀드투자 등 모든 은행거래를 스마트 뱅킹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각종 결제도 스마트폰으로 쉽게 해결할 수도 있다.

핀테크 기술의 시작은 뱅킹 서비스의 불편함을 보완해 주기 위해 시작했다. 아프리카 케냐의 경우 유선전화의 단계를 뛰어넘어 무선전화를 도입해 멀리 떨어진 사람에게 돈을 보내고 싶으면 공용 핸드폰으로 지역의 핸드폰 대리점이 은행 지점의 역할을 대신해 송금을 가능하게 한 것.

또 세계적 기업인 중국의 알리바바는 은행계좌가 없는 중국인의 특성을 이용해 자체 계좌를 만들어 물건을 판매해 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미국의 페이팔도 이민자, 유학생 등을 위한 뱅킹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이에 JB금융은 한국 은행 실정에 맞는 핀테크 개발을 위해 한발 한발 전진하고 있다.

이미 은행권 중 유일하게 지점방문 없이도 계좌를 개설하고 예적금에 가입하거나 대출이 가능한 JB다이렉트 상품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올 2월 한 증권사에서 발간한 핀테크 해외사례를 통해 본 규제완화, 발전방향, 수혜주 리포트에서 JB금융은 인터넷은행업을 성공적으로 런칭했다는 측면에서 수혜주로 꼽기도 했다.

JB금융은 이달 1일부터 그룹이 추진하는 핀테크 경진대회 ‘飛上(비상)’을 3개월간의 일정으로 진행하며 상금을 당초 9천만원에서 1억 3천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선정된 아이디어와 기술 중 일부는 JB금융그룹의 ‘핀테크 인큐베이팅’ 및 ‘핀테크 엑셀러레이팅’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JB금융그룹의 ‘핀테크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실제 금융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의 IT 관련 부서 멘토링, 기술지원, 테스트 베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지주 관계자는 “지주가 가나갈 길에 핀테크는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며 “이를 통해 고객의 요구와 서비스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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