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기장군에 친환경 쌀 7톤 납품
무주군, 기장군에 친환경 쌀 7톤 납품
  • 무주=임재훈 기자
  • 승인 2015.04.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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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쌀과 사과를 공급하기로 약정했던 무주군(무주농협)이 지난 7일 동부산농협 급식지원센터에 친환경 쌀 7톤을 납품했다고 밝혔다.

 군은 포도와 감자 등 타 품목으로도 납품을 확대할 예정으로, 이번 쌀 공급 건은 지난 1996년부터 이어온 무주와 기장군의 인연(자매도시)이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군 친환경농업 김재원 담당은 "농산물 판매는 단발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지난 20년간 무주와 기장군이 쌓아온 신뢰가 학교 친환경급식재료 공급이라는 결실까지 맺게 했다"며 "무주군에서 생산된 반딧불 친환경 농산물이 기장군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고 입소문을 통해 기장군민들의 밥상에도 오를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무주군(무주농협)이 쌀을 납품한 동부산농협 급식지원센터는 기장군 내 95개 학교에 3만1천명 분량의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하는 곳으로, 동부산농협 급식지원센터 관계자는 "그간 기장군과 인근 시군에서 식자재를 조달해왔으나 무주군의 청정 환경과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믿음으로 납품받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무주군과 기장군은 1996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청소년 교류를 비롯한 행정과 문화관광, 농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군수와 부군수, 부서장 및 농업직·농촌지도사를 대상으로 한 간부공무원 교환근무제 시행, 재난분야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두 지역이 안전과 주민보호를 위한 재난복구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 기장군청 내에 무주군 반딧불 농·특산물 전시관이 마련하고 동부산 롯데몰에 입점하기로 한 것, 그리고 지난 2월 기장군 정관 신도시와 기장군청에서 진행된 설맞이 직거래장터에서 5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 등이 대표적인 교류사례로 꼽힌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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