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재무건전성 좋아졌다.
LH, 재무건전성 좋아졌다.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5.04.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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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201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부채의 경우 1년 만에 무려 7조2,000억원을 감축시키며 공기업 경영정상화 및 부채감축 노력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LH는 8일 경영실적 공개를 통해 2014년 매출액 21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 순이익 8,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 16%, 영업이익 34%, 순이익 19%가 각각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경영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LH 자산은 171조6,000억원, 부채 137조9,000억원, 자본 33조7,000억원이다. 전년 대비 부채는 4조3,000억원 줄고, 자본은 2조6,000억원 증가해 총 자산은 1조7,000억원 감소했다.

매출 증가로 부채와 자산은 감소하고 자본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재무건전성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양호해진 재무건전성은 줄어든 금융부채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 금융부채는 전년대비 105조7,000억원에서 98조5,000억원으로 1년 만에 7조2,000억원이 줄었다.

LH는 지난해 수입은 최대화하고, 사업비 등의 지출은 합리적으로 조정해 자금수지 흑자(6조5,000억원)를 달성했고, 강력한 판매목표관리제를 추진한 결과 지난해 27조2,000억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판매실적은 전년 22조원 대비 23% 상승한 수치로 통합 이후 최대다.

또 금융기관 등이 공동투자로 설립한 리츠(부동산투자회사)에 임대주택용지 또는 미분양 주택용지를 매각하고 민간이 설계·시공을 담당하도록 해 자체 사업비 부담은 줄이면서도 임대주택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임대주택 리츠방식을 늘렸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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