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출신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사장을 역임한 박지현(62·사진) 전 부사장이 ‘제50회 전기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40년 가까이 공사에서 일하는 동안 국내 전기안전관리 체계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전 부사장은 김제 출신으로 원광대 전기공학과와 광운대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978년에 공사에 입사, 안전정책처장과 경영기획처장, 기술이사(부사장 겸직)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후 지난 3월8일 퇴임했다.
특히 재직 중 ‘전기안전 119 긴급출동 고충처리 서비스’와 ‘무정전검사’ 제도를 최초로 도입해 정착시켰고, 지난 2011년 9·15 순환정전 사태 이후에는 비상용발전기 일제점검을 진두지휘하며 국가 전력수급 안정화에 큰 몫을 펼쳤다.
2013년 부사장 재임 시에는 창사 이래 최고의 재무 성과를 창출, 공사의 지속성장과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박 전 부사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37년간 몸담았던 공사를 떠나며 받는 상이라 더욱 감회가 깊다”면서,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나 네트워크 등 창조기술 분야에서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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