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광주은행 화합…시너지 효과
전북+광주은행 화합…시너지 효과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5.04.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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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B금융그룹이 3일 전주에서 서남권 최고의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의미를 담은 새로운 CI 선포식을 개최했다.전북도민일보 DB

JB금융지주의 모체인 전북은행과 지난해 지주로 편입된 광주은행과의 화합 발걸음이 지역은 물론 전국화의 발걸음에 큰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 은행 직원들의 교류가 늘어나는가하면 공동 상품 개발로 지역민에게 혜택을 주고 향후 타지역 진출에 협력하는 등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분위기다.

7일 전북은행 등에 따르면 최근 JB금융은 지주사가 있는 전북은행 본점에서 지주 통합 CI선포식을 개최했다.

 전북은행은 물론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등 전 계열사 임직원 500여 명이 참여한 지주탄생 후 최대 행사가 치러졌으며, 그룹 화합과 교류에 신호탄이 되었다.

 행사 후에는 각 계열사 부서별 직원 모임이 자연스레 이루어져 상호 협력을 다지는가 하면 화합을 통해 시중은행 등과의 경쟁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날 김한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상대적으로 열악한 영업기반 속에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 속에서 그룹 내 모든 회사가 인력과 시스템, 네트워크, 제도 등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사회공헌부서 직원 20여 명은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내에 있는 ‘사랑의 빵 나눔터’를 찾아 빵 굽기 봉사활동을 펼친 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기도 해 훈훈한 사랑을 전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지난해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공동 상품을 출시해 지역민에게 큰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두 은행은 그룹의 한가족이 된 것을 기념해 ‘전주’ 및 ‘광주’의 옛 지명인 ‘온고을’과 ‘빛고을’을 딴 ‘온과빛 함께’ 적금 및 대출상품 3종을 차별화된 서비스의 일환으로 적금상품의 경우 우대조건에 따라 최대 0.8%p, 대출상품의 경우 최대 0.5%p까지 금리를 우대하고 최초 1년간 연체 없이 이자를 정상 납입한 고객에 대하여는 납입이자의 최고 1%(최대 1백만원이내)까지 되돌려주는 캐시백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특히 지역내 중·서민 및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통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하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동 상품 판매금액의 0.1%(최대 1억원)를 지역에 환원에 동참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도 지역으로의 지방은행 진출이 확정되면서 앞으로 전북, 광주 두 은행은 공동 전선을 펼치며 이 지역 영업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전북은행 고위관계자는 “지금도 전북, 광주 두 은행의 부서·분야별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너지 창출 극대화를 위해 협조 관계가 더욱 곤고해 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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