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숙, 순창군에 목욕차량 기증 약속
가수 현숙, 순창군에 목욕차량 기증 약속
  • 우기홍 기자
  • 승인 2015.03.26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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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숙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자치단체에 거동불편자를 위한 이동목욕차량을 기증해온 효녀가수 현숙씨가 올해는 순창군에 차량을 기부하기로 약속해 화제다.

 군에 따르면 현숙씨는 애초 올해는 강원도나 경기도 자치단체에 이동방문 목욕차량을 기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황숙주 순창군수가 중앙부처에 근무할 당시 특별한 인연이 있고 타지역보다 노령인구가 많은 순창군에 차량을 최종 기증하기로 한 것.

 기증 시기는 오는 5월이며 이런 내용은 그녀가 지난 24일 KBS 전주총국의 ‘생방송 김태은의 가요뱅크’에 출연하기 전에 군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확인됐다. 기증절차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시가 5천만원 상당의 차량을 지정기탁한 후 순창군에 기증하는 방식이다.

 정대균 군 복지희망계장은 "군에서는 차량을 운영할 때 장기요양 등급판정을 받지 못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과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거동불능자를 대상으로 할 계획"이라며 "하루 8명씩 160여명에게 무료 목욕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제 출신인 현숙(본명 정현숙)씨는 1979년 가수로 데뷔해 제24회 어버이날 국민포장 효행연예인 선정과 제38회 저축의 날 대통령표창 등을 받은 바 있으며 효녀가수로 널리 알려졌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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