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역세권개발, 구도심 활성화 탄력
익산 역세권개발, 구도심 활성화 탄력
  • 최영규 기자
  • 승인 2015.03.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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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70억이 지원되는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익산시가 선정됐다. 사진은 익산 창인동 및 평화동 일원 취약지역 전경사진.

 (속보)익산시가 국비 70억원이 지원되는'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역세권 개발 및 구도심 활성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본보 3월 25일자 3면보도)

 시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가 지난 2월 전국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공모한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

 선정 지구는 KTX 익산역 동측광장 인근 철도 승무원 숙소 부근으로 창인동 및 평화동 일원 약 3만5천㎡다. 이곳은 익산역 동측광장과 직접 연계도로망을 구축해 KTX 이용객을 끌어들일 경우 새로운 관광명소로 특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이 공모사업은 국비 70억(70%), 도비 9억(9%), 시비 21억(21%) 등 총 사업비가 100억원으로 다른 국비 매칭 보조사업보다 국비 부담율이 높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시는 주민호응도가 평가위원들로부터 보이지 않는 가점이 부여될 것으로 판단하고 짧은 준비기간에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주민대표와 박경철 시장이 협약을 체결했다.

 또 응모계획서를 작성하는데 전문용역업체를 선정할 시간과 예산이 없어 담당공무원이 서울소재 전문용역업체에 찾아가 몇 일간 머리를 맞대고 계획서를 작성하는 성의를 보여줬다.

 특히 2015년도 예산안 심의단계부터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예산확보에 각별히 신경써 온 이춘석 의원은 심사 통과가 있는 당일까지 각종 돌발변수 등을 차단하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산파역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시 행정과 정치권, 지역주민, 지역출신 중앙부처 인사 등 모두가 힘을 모아 이뤄낸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도심 속 공동화가 매우 심각한 지역으로 공가와 폐가가 많고, 거주하는 주택도 대부분 30년 이상 노후 돼 재해와 안전?위생이 매우 취약한 상태다"며 "그동안 시의 재정여건상 손을 쓰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1977년11월 11일 이리역 폭팔사고 이후 구도심지역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상업지역으로서 올해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4년에 걸쳐 최대 총 100억원을 투자해 역광장과 직접 연결도로를 개설해주고 도시계획도로(소방도로)와 완충녹지, 소공원, 골목길정비, 경로당 신축, 도시가스설치 등 기반시설 확충과 사회적 공동체형성 등 주민역량 강화사업 등이 추진된다.

 익산=최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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