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운영하는 수도권 귀농학교가 초보 귀농인이 알아야 할 기본적 지식과 각종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어 귀농귀촌인 유치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수도권 귀농학교는 서울과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열린다. 지난 23일 시작해 20명을 대상으로 오는 4월3일까지 열흘 동안 열린다.
군에 따르면 제1기 청년 귀농포럼과 제2기 청년 귀농학교, 제3기 청년 창업학교, 제4기 청년 마을살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귀농포럼과 청년 귀농학교는 수도권지역 청년 32명을 대상으로 열려 예비귀농인들에게 귀농의 꿈을 심어 주었다. 창업학교는 도시민들에게 고추장과 된장, 효소 만들기 등 발효와 관련된 교육 및 농가상생협동조합 사례, 마케팅 등 교육으로 구성됐다.
제4기는 마을살이 교육으로 이달부터 7개월 동안 마을을 순회하며 일손돕기와 선배 귀농인과 만남, 순창의 정착 가능한 지역 탐방 등 귀농 전 총체적 농촌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제3기 교육에 참가한 이로사(32. 서울)씨는 "발효의 고장인 순창에서 발효교육을 받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이번 교육을 통해 순창이 왜 발효의 고장인지 알게 됐다"며 "지역을 깊이 이해하는 게 귀농귀촌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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