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섬진강 걷는 생태탐방로 조성
순창군, 섬진강 걷는 생태탐방로 조성
  • 우기홍 기자
  • 승인 2015.03.23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섬진강 26km 구간 탐방길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덧입혀 이야기를 따라 걷는 생태탐방로로 본격 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동계∼적성∼유등∼풍산에 산재한 섬진강 자전거길과 마실길 등 각각 운영된 탐방로를 섬진강을 주제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생태탐방로로 본격 조성한다는 것. 이야기가 있는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흩어진 탐방로의 통합운영뿐 아니라 섬진강 일원의 생태탐방로를 지역의 역사 및 문화, 생태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걸을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군은 섬진강 일원의 탐방길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안내시스템을 만든다. 또 편의시설과 간이쉼터,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해 탐방객들의 편의도 도울 예정이다. 더욱이 적성슬로공동체사업과 연계 추진을 위해 지역의 옛 모습을 간직한 입석마을의 돌담길을 복원한다. 이와 함께 옛 주민의 생활을 알 수 있도록 옛날 가옥을 고쳐 생활박물관도 조성했다.

 특히 산에서 나는 약초와 연잎 등을 활용한 음식을 개발해 건강한 밥상을 선보여 관광상품화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군에서는 이를 통해 섬진강의 비경을 간직한 길을 걸으면서 이곳 마을의 역사와 옛 삶도 배우고, 생태환경도 관찰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최근 용궐산 치유의 숲 조성과 연계해 산림치유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경하 군 관광자원개발계장은 "이 사업은 섬진강 일원의 탐방길을 관광객이 쉽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도록 안내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정비하고 그 위에 문화를 색칠하는 사업"이라며 "최대한 탐방객이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