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빅리거 3인방 나란히 비상
코리안 빅리거 3인방 나란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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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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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메이저리거 3인방이 개막을 코앞에 두고 나란히 비상이 걸렸다. 류현진(28·LA 다저스)과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부상,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부진에 따른 '휴식'이 주어졌다.

'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시범경기 세 번째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어깨 통증으로 인해 등판이 취소됐다.

류현진은 지난 1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두 번째 선발 등판을 한 이후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소염제 주사 치료를 받았다.

당시 경기에서 류현진은 직구 최고구속 91마일(약 146km), 평균 구속이 87.9마일(약 142km)에 그쳤다. 지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최고 구속 93마일(약 150km)에 평균 90마일 초반대의 직구를 던졌던 것에 비해 구속이 떨어졌다.

류현진은 경기 후 "구속은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지만 결국 이날 경기에서 몸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밝혀졌다.

류현진의 부상은 올해에만 벌써 두 번째다 류현진은 지난달 말 등 통증으로 훈련을 몇 차례 걸렀고, 시범경기 등판도 늦춰졌다.

당시에는 다행히 스프링캠프 초기였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정규시즌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공백을 대비해 시즌 초반을 4선발 체제를 구상 중이다. 매팅리 감독은 22일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4월 중순까지는 5명의 선발이 필요없다"면서 "네 명의 선발을 운영할 경우, 나머지 한 자리는 야수를 보강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경우 류현진은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데뷔 시즌이던 2013년 한 차례, 2년차이던 2014년에 두 차례 각각 DL에 등재된 바 있지만, 시즌 시작부터 DL에 오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지난 두 시즌동안 14승씩을 올리며 팀의 3선발로 자리매김했던 류현진은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될 위기에 처했다.



류현진만큼은 아니지만 '추추트레인' 추신수 역시 부상을 겪고 있다.

추신수는 왼쪽 팔 삼두근에 통증을 느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구단으로부터 지난 17일부터 이미 사흘간의 휴식을 받았던 추신수는 추가로 더 결장하게 됐다.

텍사스의 테드 레빈 부단장은 "추신수의 통증이 심각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던지는 훈련을 너무 많이 해서 건염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7일부터 6일째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는 추신수는 빠르면 23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지난해에도 부상 후유증 탓에 지명타자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이는 타격 밸런스를 잡는 데에는 오히려 악조건으로 작용했다.

올 시즌 일찌감치 스프링캠프장에 나서며 훈련을 시작했던 추신수로서는 정규시즌을 앞두고 또 다시 '부상 악령'에 시달리게 됐다.

 

국내프로야구에서 타자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해 기대를 모은 강정호 역시 팀 내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강정호의 경우 류현진이나 추신수처럼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니지만 타격감이 떨어지면서 경기에 나가는 횟수가 줄고 있다.

강정호는 22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출전선수 명단에 빠진데 이어 2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도 결장할 예정이다. 강정호가 시범경기에서 이틀 연속 결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츠버그의 클린트 허들 감독은 "우리는 강정호가 조금 느긋하게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한 박자 쉬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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