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경비업체, 방범시스템 강화로 범죄예방을
무인 경비업체, 방범시스템 강화로 범죄예방을
  • 황수현
  • 승인 2015.03.19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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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날로 증가하는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부족한 경찰력이 미치지 못하는 일정부분의 치안을 담당하는 민간경비는 중요한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금은방 등에서 도난방지 및 시설보호를 위해 민간경비업체에 가입해 용역경비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전에는 민간경비업체의 오작동으로 경찰력이 낭비되고 있었지만 이제는 방범 시스템 사용자의 실수로 인한 오작동이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우리나라의 경비업체는 기업성만 강조하고 공익성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경비업체에서 설치해 운영 중인 방범시스템이 경보되어 금융기관이나 상가 등에 범죄가 발생했을 거라는 사실을 접하고 현장에 출동해 보면 물론 시스템의 오작동이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않고 사용자의 실수도 만만찮다. 

 보통 사용자의 실수로 인하여 시스템 오작동이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재빨리 민간경비업체 및 경찰서 및 지구대에 연락을 하여 경찰 인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조치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 방범시스템 자체를 보면 너무 예민하여 동물의 출현, 심지어 바람의 영향으로도 작동하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시스템의 민감성으로 감지되는 부분을 좀 더 충분히 보완, 개발하여 실질적으로 사람 동물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감지하여 작동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경비업체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시스템을 보완하고 더욱 안전하고 발전된 시스템을 개발하여 본래의 범죄예방과 검거에 많은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 또한 각 가정에서도 범죄피해 예방을 위하여 내 가정은 내가 지킨다는 방범의식을 가지고 출입문, 창문 등을 점검하여 외부침입을 차단하고, 아파트, 다세대 주택에서는 경비 근무자가 출입자를 주의 깊게 살펴 평상시 보지 못한 낯선 사람이나 차량이 아파트 주변을 배회하는 것을 발견하거나 또는 절도피해를 당하였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를 해야 제2, 제3의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조금만 주의를 더 기울인다면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일을 없을 것이다.

 

 황수현<경찰관기동대 행정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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