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일원 30ha에 특화조림 추진
섬진강 일원 30ha에 특화조림 추진
  • 우기홍 기자
  • 승인 2015.03.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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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섬긴강변 30ha에 색깔과 향기가 넘치는 산림치유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 사진은 동계 용궐산 전경.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미르(용)숲을 색깔과 향기가 넘치는 특색 있는 산림치유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섬진강변 미르숲을 특화된 숲으로 조성하고자 동계면 섬진강 일원 30ha에 6억원을 들여 특화조림사업을 시행한다. 우선 미르숲만의 색깔 조성을 위해 자작나무 7천여본을 식재한다. 자작나무는 은백색의 독특한 색깔로 이국적 정취를 자아내는 나무다. 최근 조경수로도 인기가 많다.

 또 군은 단풍나무 9천500본도 식재해 가을이면 미르숲이 붉은 융단을 생각나게 할 계획이다. 향기 치유숲을 위해서는 아카시아 6천본을 식재해 숲 전체를 아카시아 향으로 가득 채울 방침이다.

 아카시아향은 2km를 갈 정도로 진하고, 신장염 등 염증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아토피에 효과가 있는 편백 2천200여본도 식재해 치유 효과를 배가할 계획이다.

 또 용굴 등산로 주변에도 백철쭉과 영산홍, 자산홍, 선향나무 등을 식재하는 등산로 주변 조림사업을 병행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군에서는 이 사업이 마무리된 후 나무들이 자리를 잡는 내년부터는 미르숲이 색깔과 향을 소재로 한 특색 있는 치유숲으로 관광객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수 군 산촌소득계장은 "사업을 시작한 만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수종 배치에 집중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기존 용궐산 개발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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